Revolution 나는 나를 혁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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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사랑하는 학부모님께

레드스쿨

376 0 10-04-23 10:38


사랑하는 학부모님께
 
사랑하고 사랑하는 자녀들을 내게 맡겨놓고 여러모로 생각이 많으시지요.
믿음도 생기고 고맙기도 하지만
한편은 불안하고 걱정도 있으리라 헤아려집니다.
그런데 실제로 걱정은 제가 더 하고 있습니다.
실패할까에 대한 두려움,
맡겨주신 뜻을 벗어나지 않을까 하는 염려
아이들 장래를 제대로 만들어 주어야 한다는 중압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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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것이 내 운명이지 하면서
오늘도 달게 받고 있습니다.
 
입학한지가 2달이 되어가네요.
지금 우리 레드스쿨은 혁명 중에 있습니다.
레드의 첫 문장 Revolution입니다.
이것이 되어야 Edge life도 되고 Desire도 찾게 되겠지요.
온 몸에 붙어있는 게으름
말을 듣지 않고 있고
듣지 못하는 지도 모르는 경청중증장애
규칙을 어기고서도 댓가를 지불하지 않으려는 거지와 노예근성
자기 옷도 못 챙기는 주의력 결핍
알파벳도 제대로 쓰지 못하고 발음기호도 모르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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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하나 고쳐가고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오기도 없고 질투도 없고 시샘도 없고 분노도 없는 아이들
무기력에 쌓여서 아닌 척, 모른 척 하며
거짓에 속고 사는 아이들
하나하나 고치고 만들어 가고 말 것입니다.
이제 하나하나 파악이 되고 레벨이 정해지고
그 레벨에 맞는 공부와 훈련을 맞춤식으로 해가고 있습니다..
매를 맞아야 할 아이
공부를 더 잘 할 수 있는데 안 해서 매를 맞는 아이
매가 아닌 칭찬을 들어야 할 아이
무관심한척 하고 두는 아이
사사건건 간섭해야 하는 아이
우리 레드는 40명을 다 다르게 봅니다.
우리 레드는 40명을 다 다르게 코치할 것입니다.
 
아이들이 뭐라하던 다 들어주고
이 말만 해 주세요
“너는 우리 집안 대표선수다.
레드스쿨은 일반학교가 아니다.
아침햇살님이 만드는 학교다.
아침햇살은 나의 선생님이시다.
그러니 할아버지 말씀을 들거라
내가 너를 사랑하기에
아침햇살 할아버지에게 맡기는 것이다.
우리 아들 힘들고 외롭고 슬플 때도 있지만
그런 것들은 네 스스로 겪어야 크게 된단다.
할아버지 말씀 하나도 빠뜨리지 말고
코치님들 말씀 잘 듣고 하거라
선수는 코치가 하라는 대로 한단다.
너는 ‘예’를 배우러 간다.
‘예’만 배우면 공부도 쉽고 취직도 쉽고 사는 것이 다 쉽다.
그러면 무가탈을 자연스럽게 하게 될 것이다.“
단호하게 말해주세요.
물론 아이들 말은 다 들어주고 공감을 해주시고 말입니다.
 
2달이 지난 이 싯점에서 학부모 면담을 제가
직접하고 싶습니다.
4월 28일 수요일 오후 3시 - 6시입니다.
학부모 전체로 면담을 할 예정입니다.
빠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양부모 함께 오시는 것이 원칙이구요.
사정이 여의치 못하시면 한쪽만이라도 꼭 오셨으면 합니다.
 
우리 함께 모여서 우리 자식들, 내 손주들을
키우는데 지혜를 함께 짜 냈으면 합니다.
가볍게 한 걸음으로 오십시오.
 
2010. 4. 23
레드할아버지 아침햇살
 
※ 못 오시는 분 한 분도 없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