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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칼럼

2022 레드칼럼 20 - 미래교육: 그래도 선택과 책임은 아이들이다

RED

230 0 22-07-29 12:10

며칠 전 한 유튜버가 우리도 잘 알고 있는 일본의 전 피겨 스케팅 선수인 아사다 마오 선수의 사망 소식을 전하였다. 물론 이 뉴스는 100% 가짜 뉴스로 밝혀졌다. 문제는 이런 가짜 뉴스들이 인터넷과 유튜브에서 홍수처럼 매일 같이 쏟아내고 있다는 점이고 모바일 세계에서 언제든지 접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렇듯 수많은 정보의 바다에서 그 정보와 지식이 옳른 것이지 그른 것인지를 판단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모바일이라는 세계속에서 앞으로의 교육의 핵심은 정보와 지식의 시비를 구별하는 능력, 정확한 정보와 지식을 수집하는 능력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내 머리에 저장되는 것이 아닌 언제 어디서나 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정보화 사회에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의 사회가 된 것입니다. 

미래 교육은 개별 학습자들의 특성과 능력에 따라 적합한 지식과 문제를 부여합니다. 이런 지식들은 교과서의 텍스터 보다는 가상 현실, 증강 현실, 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매체 수단을 이용해 개별 학습자에게 제공된다. 이처럼 교실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콘테츠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경험을 통한 삶과 연결시킬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교육 현장은 코로나 19에 의해 더 가속화 되었다. 텍스터 시대에서 멀티미디어 시대가 바로 현재이며 미래 교육이라 할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교육의 변화속에서 우리 사회는 아직도 성적 위주와 대입이라는 현실속 살고 있다는 점입니다. 

성적을 위해서 상위 학교 진학, 학원, 강사 그리고 대학을 진학해서도 모든 것을 부모님이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그러다 보니 학생들이 사소한 것부터 스스로 선택해본 경험이 부족한 것이다. 다시 말해서 아이들이 태어나서 성인이 될 땔까지 본인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선택이란 가까운 미래부터 먼 미래까지 벌어질 일에 대한 결과에 대한 책임을 수반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자신의 선택을 책임질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 필요한데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선택에 대한 경험의 축적은 미래 사회에서 옳고 그른 지식을 구별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고 생각된다. 웹서버에서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활용할 때 그동안 축적된 경험이 올바른 판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된다. 그리고 그러한 경험은 스스로의 선택과 그에 대한 책임이 축적된 결과라 생각된다.

아이들이 얼마나 성장할지, 어떤 인물이 될지, 얼마나 사회적으로 좋은 영향력을 끼치며 살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부모님의 마음은 우리 자식들에게 많은 것들을 해주고 싶은 것은 어디에서나 같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저는 남자 아이만 세명을 키우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는 많이 부족하지만 하루 하루를 자유롭게 본인이 하고 싶은 것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싶고, 선택한 것을 선택한 만큼 선택한 시기에서 마음껏 할 수 있도록 하게 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삶은 부모의 삶이 아니라 아이들의 삶입니다. 아이들이 자신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을 질 수 있는 행복한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2022년 7월 24일

레드스쿨 사회과 교사 유호준 (삼두매 코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