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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레드칼럼 09 - 교육은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것이다

RED

158 0 22-06-13 08:50

교육은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

그냥 사랑하는 것이다.

이유 없이 말이다.

따라서 교육자는 ‘사랑하는자’이다.

사랑에 빠진 사람이다.

그렇다고 단순히

사랑을 베푸는 것만이 아니다.

베풀어서 언젠가는 고갈되는 그런 것이 아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남과 더불어 자신도 함께 사랑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남을 사랑하겠는가?

사용할수록 고갈되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랑할수록 더욱 풍성해지는 것이다.

나도 풍성해지고 너도 풍성해 진다.

나의 사랑이 흘러 넘쳐 세상을 적시는 것이다.

샘물과 같아서 퍼낼수록 더욱 맑고 깨끗한 물이 끊임없이 솟아나는 것이다.

밖이 아닌 내 속에서.

교육한다는 것은,

끊임없이 일관되게 사랑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삶의 본질은 이미 사랑이이기 때문이다.

교육은 그 ‘사랑의 회복’이다.

만일, 내가 누군가를 미워한다면

그것은 그 사람의 문제가 아니다.

내 문제다.

내가 그 사람을 미워하는 것이다.

그 사람은 그 일을 했을 뿐이고 그것으로 끝이다.

사랑도 내가 하는 것이고 미움도 내가 하는 것이다.

그리고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은

본래 일어나게 되어 있는 일이다.

나를 위해서 말이다.

나에게 주는 메시지이다.

이때 방향이 중요해 진다.

방향이 밖을 향하는 한,

어떤 사랑과 행복도 기대하기 힘들다,

일어나는 모든 일들에 대하여 방향을 내 안으로 돌려보자.

이런 관점을 견지한다면,

모두가 사랑일 수밖에 없다.

나를 향한 사랑의 메시지이다.

“우주는 나를 열애한다.”

이것은 사실이다.

단지 내가 모를 뿐이고, 내가 모른다고 아닌 것은 아니다.

이 진리를 명심하고 사랑으로 살자.

그리스도가 사랑이듯,

그의 자녀인 우리 또한 사랑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모두가 꽃이다.

꽃은 비교도 없고 따라서 어떤 열등감도 없다.

자신의 꽃을 피우면 그만이다.

그것으로 완전하고 온전하고 충분하다.

한 사람 한사람 모두가 아름다운 꽃이다.

장미꽃, 할미꽃, 찔레꽃....

교육의 최종은 각자 자기의 꽃을 활짝 피우는 것이다.

교육한다는 것은 꽃이 피도록 함께 있어 주는 것이다.

그러면 스스로 자기의 꽃을 피운다.

씨앗은 이미 모든 것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모두가 자기의 꽃으로 활짝 피어날 때,

세상은 갖가지 꽃들과 아름다운 향기로 가득할 것이다.

우리가 늘 꿈꾸는 세상이다.

교육은 이런 세상을

지금/여기서 만들어 나가는 ‘길’이다.

이런 일을 하는 사람이 교사이고,

교사는 이 위대한 사명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된다.

2022.4. 29.

레드스쿨 교장 권영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