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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칼럼

레드305- 콘닥을 경험해보면서

RED

797 0 19-10-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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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칼럼- 처음으로 콘닥을 경험해보면서

 

레드스쿨에는 한 해 동안 여러 가지 행사들이 진행된다.

일학기 때 진행 된 국토순례 , 그랜드 투어, 독서몰입 , 댄스파티, 운동회 등이 있는데

그 행사를 기획, 진행을 총괄하는 사람은 콘닥이라고 하는데, 1학기 때 여러 가지 행사를 진행하는 콘닥 코치님들이 대수럽지 않게, 또 수월하게 행사를 기획 ,진행하는걸 옆에서 보면서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학창 시절부터 그 흔한 미화 부장 같은 것도 해본 적이 없는 제게 많은 사람들을 이끄는 행사를 진행하는게 어려워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노을코치님이 1학기 운동회 부콘닥을 해본 뒤 2학기 운동회 콘닥을 맡으라고 했고 그래서 알겠다고 했습니다. 1학기 운동회는 그냥 시키는 대로 하면서 별 부담없이 운동회를 마쳤는데, 결국 내가 콘닥이 돼서 진행하는 2학기 운동회가 찾아왔습니다. 메뉴얼이 일 처리 하는 거에 있어서 크게 어려운 건 없었지만 행사 날짜가 다가올수록 심리적 부담이 커져갔습니다.

운동장 예약은 했는데 정말 제대로 예약이 되었는지, 외부버스 예약을 했는데 버스가 당일 날 잘 올지, 도시락 주문은 잘되었는지, 식당 예약은 잘되었지 등 나 혼자 움직이는 게 아니라

학교 코치님들과 선수들이 모두 움직이는 행사이다 보니 어렵지 않은 일인데도 불구하고 괜히 계속 신경이 쓰였습니다. 오죽하면 운동회 몇 일 전에 알아차리기 수련이 들어갔는데 꿈에 운동회 당일 아침에 버스가 오지 않은 악몽으로 잠에서 깨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확인하고 준비도 열심히 했지만 결국 버스가 당일 날 아침에 40분정도 늦게 오는 악몽이 현실이 되는 일이 발생하였지만 다행이 코치님들과 선수들의 도움으로 운동회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운동회 콘닥이 저에게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행사를 진행 해보는 뜻깊은 경험이었고, 보기에는 쉬워 보이는 일이 직접 해봤을 때는 어렵고, 신경 쓸 게 많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러 행사를 맡아서 진행하시는 콘닥 코치님들의 노고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이 이후 레드의 모든 행사가 항상 평온하게 진행되는 것이 저의 작은 바램입니다.

 

-초록코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