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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칼럼

레드칼럼 291 -대한민국의 중심을 걷다.

RED

608 0 19-05-14 10:36

대한민국의 중심을 걷다


매년 4월이면 레드스쿨에서는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우리 국토의 아름다움과 숨결을

 느끼기 위한 국토순례의 길을 떠나게 됩니다.이번 국토순례는 대한민국의 중심인 충주 탄금대에서

 양평의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까지 약 130km에 달하는 거리를 걷고 또 걸었습니다.


먼저 국토와 학교와 부모님께 삼배를 드리고 단 두다리에 의지하여 충주 탄금대를 출발하였습니다.

그냥 걷기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를 기회로 국토의 아름다움을,소중함을 느끼며

 한걸음 한걸음씩 내딛습니다.하루가 지나고 이틀정도가 지나면 다리가 아니 온몸이 천근만근입니다.

서서히 발에 물집이 잡히고 무릎이 다리전체가 아파오기 시작합니다.어떤 선수들은 절룩거리며,

어떤선수들은 힘들어 눈물까지 흘리며 걷고 또 걷는 것입니다.


선수들은 처음에 묻습니다.이 힘든걸 왜 하냐고,안하면 안되냐고,그러나 이틀이 지나고 

삼일정도가 지나면 선수들은 느끼기 시작합니다.힘들지만 꼭 해야함을.선수들은 이러한 

국토순례기간 중에 가장 큰 성장을 하게 됩니다.자기자신을 극복하고 힘들어하는 친구들을 

동생들을 도와주고 배려하고 단합하는 힘을 기르게 됩니다.


국토순례는 선수들만 걷는게 아닙니다.전 코치들이 함께 걷습니다.

이외에도 각 구간마다 학부모님도 참가하여 선수들과 함께 걷습니다.각 일정에 선수들이 

꼭 알아야 할 장소는 순례전에 선수들이 스스로 자료집을 만들고 각 곳곳에서 도슨트를 하며 

선수들게게 알려주며 함께합니다.이번 국토순례는 특히 비가 오는 날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선수들은 비에 아랑곳하지 않고 우비만을 걸치고 계속 걷습니다.

이러한 선수들을 볼때면 가슴한켠이 뭉클해짐을 느낍니다.


4박 5일간의 짧지만은 않은 일정,아직 선수들은 힘들 수도 있는 과정이지만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냅니다.이러한 과정을 통해 레드의 선수들은 

조금씩 성장하고 발전합니다.그러한 선수들을 지켜보는 코치는 다시한번 레드에서의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끼게 됩니다.


                                        -사농 쌍둥이별 코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