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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칼럼

레드 칼럼 75: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오작교

322 0 16-10-28 21:22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내가 진정한 어머니가 되는 꿈입니다.  한 아이의 어머니를 넘어  모성이 넘치는 레드의 어머니가 되는 꿈입니다.  우리 선수들이 힘들 때, 어려울 때, 주저앉고 싶을 때 떠올라 찾아가면  아무 판단과 틀 없이 언덕이 되어 따듯하게 품어주는 어머니,  우리 선수들이 방황하고 길을 몰라 헤맬 때  곁에서 손을 잡고 길을 비추어 찾아가도록  도와주는 어머니,  가끔은 모질게 혼을 내서라도 선수들의 빛을 알려주려는 어머니,  외로움과 고통을 사랑해가며  성가신 일, 어려운 일, 선수들을 위한 일들을  매일 밥을 하듯이 하는 어머니,  졸업생들이 가끔 지칠 때 돌아가고 싶은 고향처럼 따스한 품으로 다가오는 어머니  나에게는 그런 어머니가 되는 꿈이 있습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우리 선수들이 제각기 자신의 빛을 찾아내어  자기만의 색과 빛으로 삶의 길을 열어나갈 수 있도록 돕는  유능한 진로코치가 되는 꿈입니다.  그래서 선수들이 제각각의 빛으로 세상을 밝게 비추는 꿈이 있습니다.  선수들에게 행복한 삶을 선택하고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뿐만 아니라  나 스스로 삶으로 보여주는 아름다운 멘토가 되는 꿈이 있습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레드스쿨이 한세대 반짝하는 학교가 아니라  500년 전통을 이어가는 명문학교로 만드는 일입니다.  이튼스쿨, 세븐옥스만 명문학교 하란 법 없습니다.  우리 레드스쿨의 선수들을 더 큰사람으로 길러내어  100명의 박사를 배출해 내고  하버드, 옥스퍼드 등 세계로 내보내어  세상을 밝히는 세계적 인재로 키워내는 꿈입니다.  금산 골짜기에 있는 레드스쿨을 세계적인 명문학교로 만드는 꿈이 있습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3년 후 우리 레드선수들과 3주간 레드그랜드투어를 떠나는 꿈입니다.  선수들을 잘 안내하기 위해 영어공부를 하고  예술과 떼제공동체관련한 공부를 틈틈히 하여  3년 후에는 유창한 회화능력으로 선수들을 안내하고  세계 곳곳을 함께 다니는 꿈이 있습니다.    그리고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내 아들 승현이를 중흥시조로 키워내는 꿈이 있습니다.  가정의 첫시작은 정성들여 하지 못했지만  내가 열심히 준비하고  승현이가 레드스쿨에 입학하여 함께 정성껏 공부해 나아가  내가 할머니가 되고 증조할머니가 되었을 때  우리 집안이 삶의 예술가 가문,  따듯하고 아름답고 풍요로운 향기가 있는 가문으로  든든하게 세워갈 중흥시조 아들 승현이를 키우는 꿈이 있습니다.    이러한 꿈을 이루기 위해서  나는 지금 매일 아침 5시 책읽는 시간을 정확히 지키고  읽은 책들을 마인드맵으로 정리하며  학적독서를 통해 박사과정에 도전하는 전문가의 길을 준비합니다.  주3회 영어회화 공부로 그랜드투어를 준비하며  주3회 헬스, 엣지욕으로 몸을 건강히 단련시켜서  내년 마라톤대회에서는 하프를 완주합니다.  매년 명산등반과 국토순례를 빠짐없이 참여하고 전코스 선수들과 함께 합니다.  풍성하고 즐거운 삶을 위해 년 1회이상 여행을 합니다.  매일밤 아들에게 30분씩 책을 읽어줍니다.  선수들과의 아포리즘 수업을 차근히 정리하여 책으로 엮어냅니다.  매일 한명씩 꾸준히 선수들과 상담하여 가장 좋은 마음과 생각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서른네살에 처음 깨어나기 수련을 왔을 때  나는 삶에 지쳐서 아무런 꿈도 없었고 그저 빨리 늙어죽기만을 바랬습니다.  지금 나는 마흔이 넘었습니다.  그러나 나에게는 갈수록 더 많은 꿈이 생기고  가고싶은 것, 보고싶은 것, 하고싶은 것들이 너무도 많아집니다.    "삶은 정말 깊고 오묘하고 아름답다."라고 말씀하시던 선생님의 말씀을  나는 아직 다 알 수 없겠지만 이렇게 나이들어감이 아름답고  날이 갈수록 꿈이 많아지는 것을 보면  삶은 분명히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꿈을 마음껏 꿀 수 있고 꿈을 이루어갈 수 있는 나입니다.  5년 전 모든 사람의 반대와 비난을 무릅쓰고  서울을 떠나 금산으로 레드를 만나러 온 그녀를 칭찬합니다.  두려움을 넘어가며 5년간 레드를 지키고 자신을 키워온 그녀를 사랑합니다.  레드에서 그녀를 어머니로 성장시켜주고 있는 우리 선수들과 코치들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레드코치 산마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