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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칼럼

레드칼럼 243 - 겨울방학을 맞이하며

다온

205 0 18-01-23 23:28

새 하얀 눈옷을 입고 한 해를 마무리 하고 다시 시작을 준비하는 방학 오랜만에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레드에 와서 보내는 시간은 매일 반복하는 일 상속에 소소한 재미가 함께하는 시간 이었습니다. 여름이 시작하는 시기에 들어와서 레드에서 맞이하는 저의 첫 겨울까지 레드가 아니었다면 절대로 느껴보지 못 했을 시간이었습니다. 레드의 여름은 녹색이 가득한 정원수들과 나무들이 가득한 공간속에 여유와 바람이 머무는 한옥이 있는 뜨거운 햇살과 나무의 그늘 속에 바람이 함께하는 곳입니다. 가을은 색색이 나무들이 옷을 갈아입고 여름과는 다른 한가로운 여유를 느낄 수 있는 마음이 차분해지는 따뜻함이 함께합니다. 겨울은 눈이 많이 내리는 새하얀 눈 세상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공간속에서 하루하루 조금씩 자신의 방식으로 성장해가는 선수들이 함께하며 주인공으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고 선수들이 성장하는 과정 속에 실수하거나 잘못된 점은 그때그때 코칭해주시고 모르는 것은 물어보는 것이라고 이야기해 주시는 코치님들이 계십니다.처음 레드가 낯설고 어색하던 시절 먼저 다가와 인사하고 이야기 걸어주는 선수들이 있어서. 모르는 부분은 어려워하지 말고 이야기하시면 도와 드리겠다 이야기 해주시는 코치님들이 계셔서 일이다 생각하지 않고 보낼 수 있었습니다.방학 중 몰입수업으로 레드에서 몇 일만에 만나던 선수들이 왜 이리도 반갑고 좋던지 짧은 시간 무엇을 하며 보냈는지 물어보는 이야기 속에 정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시간 속에서도 선수들의 이야기가 올라오면 무슨 이야기가 있을까 궁금증이 떠오릅니다. 그리고 못 해준 부분이 많지 않았나 미안한 마음도 함께 합니다.그래도 선수들에게 잘해주고 싶고 편안한 생활을 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만큼 커졌습니다. 이 커진 마음만큼 행동으로도 선수들의 생활적인 면을 책임지는 선수촌 코치로서 선수들이 만들어가는 선수촌 생활이 편안하고 쉴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고 성장해 나아가겠습니다. 지금까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선수촌코치 율이<br /><br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