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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칼럼

레드칼럼 201 - 우리, 그리고 리더

이대로

460 0 17-04-01 13:33

<br /><br /><br />3월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 있었고 오늘 3월 21일에 검찰에 출두하여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습니다.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습니다.”라는 말로 그녀의 대통령으로서의 인생이 부끄러운 서막을 내렸습니다.  나라의 군주나 CEO가 그 자리에 앉게 되면 흔히들 하게 되는 착각이 “모두가 내 것이다.”라는 생각을 가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박근혜 전 대통령도 국가와 국민이 모두 내 것이라는 착각을 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한 나라의 최고권자인 대통령이 한 개인에게 국정의 모든 것을 일임하고 개인적인 사욕을 챙기는 일에 동조하면서 국가의 권력이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망각한 채 권력을 남용하고 방관한 일을 서슴지 않고도 부끄러운 줄 모르는 어리석음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럼으로 인해 나라가 혼란스럽고 경제는 더욱 어려워지는 현실을 맞이합니다. 이에 한 조직의 리더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레드스쿨의 지향가치 중 하나는 리더마인드입니다. 레드는 미래에 적응하고 이끌어갈 미래형리더를 양성하는 대안학교입니다. 지덕체를 갖춘 원만한 삶을 살아내는 진정한 리더로 키우는 것이 레드스쿨의 리더마인드입니다. 2100년 전에 쓰인 『사기』에 나타난 대부분의 리더십은 대부분 양보의 리더십이라고 합니다. 환공이 관중의 조언에 따라 모든 것을 관중에게 위임했다고 합니다. 그럼으로 최고의 패주로 삽니다. 그것이 바로 그 유명한 지인知人, 용인用人, 중용重用, 위임委任이라는 위임의 리더십입니다. 즉 각각의 사람이 가진 재능을 제대로 알아본 후, 그들을 데리고 와서 각 사람에게 맞는 일을 주고는 그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도록 위임해 주는 것, 사기에서 리더는 자신 외에 다른 사람에게 권한을 ‘맡기는 것’을 좋은 리더라고 합니다.    그러나 많은 기업들이 좋은 인재를 데리고 와서 그 인재를 속된 말로 써먹어야 한다고 생각한답니다. 사기에서 말하는 좋은 인재는 데려와 쓰는 것이 아니라 좋은 인재를 찾아서 ‘모셔와 따르는 존재’라고 합니다. 사기에서는 나눌 줄 모르고 남의 탓을 하는 리더를 혹독하게 비판합니다. 항우는 전쟁에 질 때면 자신의 전략과 전술에 대해 다시 한 번 점검해 보는 것이 아니라 하늘이 날 시기해서 그런 것 이라며 남의 탓을 하기에 바빴다고 합니다. 위기상황이 왔을 때, 그것에 대하여 책임감을 갖기 보다는 철저하게 회피하려는 리더는 결국에 조직원의 신뢰를 잃게 됩니다.  우리 레드스쿨은 “나는 없습니다. 우리만 있습니다.”라는 모토로 함께 생활하고 함께 배우며 한사람도 뒤처지지 않도록 지력 심력 체력을 골고루 익혀 올바른 인성을 갖추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며 함께 성공하는 태도를 삶에 배어나도록 훈련하고 가르칩니다.  그래서 선수촌에서 다 같이 가족이 되어 함께 생활하며 자율적인 선수촌으로 선수들 스스로가 책임을 지며 운영을 하고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는 건전한 가족관계를 배웁니다. 학교에서 선배와 후배로 서로 따르고 이끌어주는 리더십을 배웁니다.  이번 학기부터는 수업방식도 바꾸어 “설명하지 못하는 것은 모르는 것이다.”라고 생각하여 한사람도 모르는 사람이 없게 모르는 것은 질문을 하게하고 알고 있는 선수는 모르는 선수에게 가르쳐주며 함께 이끌고 따르는 인재양성을 위한 대안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레드스쿨은 리더로 세우는 가르침과 배움을 함께 배움으로 만들어 갑니다. 늘 묻고 도움을 받던 한 선수가 함께 공부를 통하여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고 가르쳐주는 기적을 만들어 냅니다. 그러면서 그 선수의 고백이 “ 연규가 체인징 스토리를 발표하다니 기적이지 않아?”라고 너스레를 떨 때 얼마나 예쁘고 자랑스러웠는지 모릅니다. 진정한 리더는 모르는 것은 묻고 아는 것은 나누며 함께 성장하고 함께 나아가는 용기가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레드스쿨은 날마다 새로워지는 혁명을 위해 열정적인 삶을 살고 각자의 디자이어를 마음껏 실현할 수 있도록 서로 돕고 존중하고 따르는 양보의 리더십의 배움을 이끌어갑니다. 이런 레드 선수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오늘도 나는 리더마인드로 살아가는 레드선수들과 함께 꿈꾸며 꿈을 이루어갑니다.      -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