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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칼럼

레드칼럼 196 - 학습으로 도약하는 레드

이대로

451 0 17-02-19 01:53

<br /><br /><br />  최근 혁신학교들이 공교육의 부활과 새로운 교육의 패러다임을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무엇을 통해 새로워지고 싶을까’ 가만히 들여다보면 결국 ‘수업’에 대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교육 현장에서 ‘수업’에 대한 욕구는 가장 근본적입니다. &lt;교사 수업에서 나를 만나다&gt;, &lt;교사는 수업으로 성장한다&gt;등 교사의 수업에 대한 책이 끝없이 출판되는 것은 결국 교사의 욕망이 수업과 닿아 있다는 것의 증거이기도 합니다.    대안학교 역시 ‘수업’을 제외할 수는 없습니다.(여기서의 수업은 지식 교과의 수업을 말하는 좁은 의미입니다.) 레드스쿨은 처음 생겨날 때부터 ‘학생의 치유는 결국 학습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평생학습인’으로 만들어 나가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레드스쿨의 코치(교사)들도 언제나 선수(학생)들의 완전학습을 꿈꾸며 수업에 대한 연구와 공부를 계속 해 나아갑니다.  이런 바람으로 레드스쿨은 이번학기부터 &lt;함께 배움&gt;이라는 책을 모티브로 선수들이 서로 토론하고 배움을 만들어가는 수업을 실현하고자 많은 노력을 들였습니다. 방학 중에는 마스터코치(교장)님의 ‘함께 배움’을 인문학 수업을 풀어 선수들이 몰입하고 함께 삶을 나누는 연습을 하였고, 회의를 통해 코치(교사)들은 어떻게 수업에서 구현할 것인가 고민하며 ‘함께 배움’수업을 위한 여러 방법을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 90분을 1시수로 배정하여 선수들의 토론과 학습에 대한 나눔을 충분히 보장하는 수업 편성을 하였습니다.  세상에 완전히 옳은 것은 없습니다. 학습의 혁명을 이루기 위해서는 기존의 방법을 과감하게 멈추고 그 안에서 새로운 길을 찾아가는 다양한 모색이 필요합니다. 레드스쿨의 꿈은 지력과 심력과 체력이 고루 갖추어진 원만한 인간을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혹자는 너무 넓은 꿈이 하나로의 집중을 방해하는 것 아니냐고 물을 수 있습니다. 레드는 이름만 교육목표에 올려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세 목표를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기 이곳은 자신의 디자이어를 실현하는 ‘알’이자 캡슐입니다. 끝없이 안과 밖에서 알을 쪼고 깨는 노력으로 학습도 심력도 체력도 모두 성장시키는 학교로 도약해 갑니다. 올 해는 학습으로 도약하는 레드입니다. 새는 알을 깨고 나옵니다. 알은 새의 세계입니다. -레드스쿨 중농 소낙비 코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