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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칼럼

2022 레드칼럼 02 - 시작한다는 것은?

RED

318 0 22-03-1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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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개학하여 이제 열흘 정도가 지났습니다.

새해, 새 학기, 신입생 등 새롭다의 의미를 가진 단어들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대안학교 교사로서, 레드코치로서 맞이하는 새 학기,

근무한지 10여년이 지난 지금 이곳에서

다시 한 번 시작과 함께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처음 입사했을 때 그 시절로 돌아가 보고

처음 담임을 맡았을 때의 그 시절로 돌아가 보고

처음 졸업하는 학생들을 보낼 때의 그 슬픔도 만나보고

여러 가지 일들과 경험 속에서

희노애락이 모두 담겨있음을 알게 됩니다.

 

처음이라는 것, 그것은 무언가를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시작했다는 것은 그동안의 내가 만나던 것들을 멈추었던가,

아니면, 새롭게 변화를 했다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학기 학교에서는

학년 아뜰리에라는 것을 시작합니다.

그 외에도 새롭게 시도하고 변화시키는 것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지금 이렇게 쓰고 있는 레드칼럼도

그 중 하나입니다.

 

학생들도 새로운 학생대표가 선출되고

새로운 신입생이 입학하였고

새롭게 동아리, 자치부서 및 여러 활동이 변화합니다.

또한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투표를 한 학생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새롭게 레드아포리즘수업을 변화하여

많은 공동체 활동과 자기 탐색의 시간을 갖기 위한

수업 계획안을 토대로 진행하며,

수학수업에서도 온라인시스템을 더욱 개별화하기 위한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학부모님들께서는

어떤 시작을 하고 계신가요?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에서

네가 가고 있는 길이 아니다 싶을 때에는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강인함을 갖길...”

이라는 대사가 나옵니다.

 

학교와 교사 그리고 학생과 학부모님들께서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강인함을 가지고

시작하고 해보고 싶은 것들을 도전하는 것에서

행복이 가득함을 믿고 다 같이 함께 시작했으면 합니다.

 

주인공들은 모두 길을 떠난다고 합니다.

모두 자신의 삶에 새로운 길을 떠나는

주인공이 되셨으면 합니다.

모든 것은 시작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2022310일 레드스쿨 교감(대표교사) 방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