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온
280 0 18-04-22 12:13
이번 주 레드스쿨은 결핵검사와 종합건강검진을 실시하였습니다. 작년에 받았던 선수들을 제외하고 신입선수들 위주로 실시된 건강검진이였습니다. 준비하는 과정부터 서투른 선수들이 많았습니다. 본인의 주민번호를 못 외워서 코치님 및 부모님께 여쭤보는 선수들도 많았고 개인 이메일이 없는 선수들도 드문드문 있었습니다.<br /><br />그리고 받게 된 결핵검사에 큰 주사바늘을 보고 눈물 흘리는 선수를 보고 제 마음도 아팠습니다. 그때 동생의 손을 잡고 다독여주는 선배 여선수들의 모습은 얼마나 대견스러운지 모릅니다. 그렇게 결핵검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버스에서 입을 모아 노래부르던 선수들이 있었습니다.<br /><br />종합건강검진은 12시간 공복을 유지하고 치뤄졌습니다. 배고프다는 노래를 부르며 도착한 보건소에서 선수들은 의사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검진을 받았습니다. 두번째 진료여서인지 채혈도 우는 선수, 무서워하는 선수 하나 없이 모두 의연하게 끝냈습니다.<br /><br />대부분 레드에 입학한지 한달 남짓된 선수들이여서 어리게 생각했었는데 오늘 만난 레드선수들은 병원 어른들이 입모아 칭찬한 대견하고 어른스러운 선수들이었습니디.<br /><br />모두 건강하다는 검사결과 받기를 바라며 다음주 국토순례까지 모두 건강한 레드인이길 소원합니다.<br /><br />-2018년 4월 넷째주 도토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