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온
436 0 18-03-01 15:53
세상에 많이 알려진 삶을 살았던 위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면, 몇 가지 공통된 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 중의 가장 중요한 한 가지는, 그들은 다들 ‘준비하는 사람들이었다.’라는 것입니다. 준비하는 자에게는 기회가 옵니다. 우리는 준비하지 않으면 그 기회를 살릴 수 없습니다. 설령, 기회를 만나도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없습니다.<br />레드스쿨에서는 하나의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많은 기획과 준비를 하고도 긴 시간의 조율을 통하여 하나의 오케스트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토순례 프로그램과 같은 경우도 담당코치가 당해의 국토순례가 끝나면 이듬해의 국토순례를 기획하고 답사를 갈 정도로 오랜 시간동안 준비하고 있습니다. 허나 우리의 아침햇살 마스터코치님은 허투루 넘어가시는 일이 없으십니다. 코스를 확인하러 갔다는 말에 ‘선수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곳을 더 찾아야 한다. 거리와 시간을 살펴서 쉴 곳을 알아보고, 사진을 찍어서 기록해 놓아야 좋다.’라는 말씀을 덧붙여주셔서 더 꼼꼼하게 준비를 할 수 있게 도와주십니다.<br />레드스쿨에서 만들어지는 프로그램들은 모두 코치님들의 머릿속에서만 나오는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스스로의 발걸음에서 비로소 만들어진 프로그램들이 다시 거듭된 조율을 거치고 가장 알맞은 형태로 가공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선수들에게 보여주게 됩니다. 산행 하나를 기획해도 누가 그 코스를 가봤나, 가장 잘 할 수 있는 코치가 누구인가, 주변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누가 있을까 등의 질문들과 많은 의견들이 공유되고 프로그램의 구성이 시작됩니다.<br />레드스쿨의 프로그램들에서 이제 코치님들보다 선수들의 참여가 더 많아지고 있는 중입니다. 선수들의 참여가 활발해지고 있다는 것에 대해 초기에 불안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선수들이 각종 프로그램에 맞닥뜨리고 준비를 잘 하지 못해 실수하는 것도 보면서, 선수들 스스로 실수에 대해 인정하고 바꿔나가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준비하는 것의 중요성을 알게 되는 것은 말보다 경험이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렇게 준비하는 삶을 배워가는 우리 선수들은 그들의 오늘보다 내일, 내일보다 그 다음 날이 더 기대가 됩니다.<br />드디어 2018학년도 1학기가 시작이 코앞입니다. 이번 학기에 생활할 선수들을 위하여 레드스쿨에서는 수도공사도 이루어지고 칠판도 바꾸고 책상과 걸상도 다시 수량을 맞춰두는 등의 생활의 기틀을 준비했습니다. 코치님들은 방학동안 수업에 대한 공부와 연구, 그리고 많은 시간동안 준비한 학습 프로그램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책을 바꾼다고 이루어지는 혁신이 아니기에 레드스쿨의 코치님들은 다른 어느 때보다 더 열정적인 모습으로 준비하여 선수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br />우리 선수들을 위해 레드스쿨은 그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br /><br />완농 무지개코치 올림<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