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온
338 0 18-04-17 21:22
2018년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본격적으로 영어말하기 수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대한민국은 영어말하기 수준에 있어서 세계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실정이였습니다. 시험위주의 영어만을 십수년간 배운 학생들은 사회에 나가서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하는 현실에 좌절합니다. 영어를 배운다면 매년 그 실력이 성장해야 하건만 시험성적은 오르지만 그에 반비례하여 말하기는 더욱 두려움의 영역으로 도망가는 형상입니다. <br />이에 아침햇살님의 의지와 영어과의 비젼을 위해 작년부터 연구하고 분석하며 최적의 시스템을 찾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드디어 무자반(무조건 자동반사 영어)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났고 선수들에게 겨울방학부터 계속 모의 테스트를 거쳐 선수들의 반응과 프로그램의 효과를 점검하였습니다. 그리고 긍정적인 피드백을 결과로 하여 올해부터 중등부부터 전면적인 시행을 시작하였습니다. <br />1달이 지났습니다. 결과는 대성공 이였습니다.선수들이 서로 무자반을 더 많이 하겠다고 난리입니다. 작년에 시험스타일의 문법과 독해위주로 공부해서 힘들어했던 선수도 말하기는 재미있다고 스스로 꾸준히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선수들의 꿈이 변하고 있습니다. “코치님, 외국인과 신나게 이야기하고 싶어졌어요.”“저 유학 갈 겁니다.”“코치님, 꿈속에서도 영어가 생각나요.”“이 상태로 가면 1년 뒤면 한국말 잊어버리고 영어만 쓸 것 같아요.”“아버지와 10분간 프리토킹도 해봤어요.”“간단한 문장은 1초 만에 말하게 되요.”<br />1달간의 기적은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의사소통이 안되는 한맺힌 영어가 드디어 물러가기 시작했습니다. 매일 마다 선수들이 다가와 무자반을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자랑합니다. 자기 실력이 느는 것에 뿌듯해 합니다. ‘학습이 치유’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이렇게 선수들은 ‘나도 할 수 있구나’라는 자신감을 배워갑니다. 중등부선수들의 신나는 모습에 고등부선수들도 점차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 학교에서 영어를 배우면 누구나 사회에 나가 쉽게 의사소통할 수 있다는 믿을 수 없는 사실이 레드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올해 안에 ESPT(국가공인 말하기 인증시험)도 도전할 예정입니다. <br />이렇게 혁명하고 열정으로 꿈을 향해 도전하는 학교가 R.E.D! 레드스쿨입니다. 선수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레드는 성장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br />영어과 오솔길코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