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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칼럼

레드칼럼 240 - 마무리

다온

303 0 17-12-23 20:45

항상 모든 것에는 마무리를 해야 할 때가 다가옵니다. 레드스쿨에서도 한 학기를 잘 마무리하기 위해 선수들, 코치님들 모두 분주히 움직입니다. 지난주에는 행사도 많이 진행되었는데요. 지난 한 학기 동안 선수들이 학습한 것에 대해 점검하기 위한 기말고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선수들은 누구 한 명 처지지 않고 배웠던 내용을 다시 한 번 복습하고 서로에게 질문하며 학습에 몰입합니다. 이 기간만큼은 선수들의 학습에 대한 열기가 레드스쿨을 가득 채우고 학교실에 숨소리만 느껴질 정도로 집중한 선수들이 보입니다. 나의 학습을 점검해보고 다음 학습 계획을 세워봅니다.<br /><br />그 다음은 레드스쿨의 꽃! 레드스쿨의 축제인 장대울 아름제가 진행되었습니다. 오늘은 축제에 대해 깊게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장대울 아름제는 일년 중 선수들이 제일 기다리는 행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선수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하고 진행하는 행사여서 그런지 더 뜻깊고 기대되는 행사이지요. 한 학기 동안 열심히 연습하여 선수들의 숨어있는 끼를 맘껏 뿜어내는 시간입니다. 동아리별로 한번 이야기를 들어볼까요?<br /><br />일단 첫 번째로 연극부입니다. 연극부 선수들은 연극배우로 데뷔할 수 정도로 연기력을 탄탄하게 갖춘 부서입니다. 연극을 보다 보면 모든 분들이 어느 순간 몰입하게 된답니다. 잘 짜여진 대본, 적절한 소품, 음향들. 모든 것들이 다 완벽했습니다. 레드스쿨의 대표 동아리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였지요. 그래서 이번 동아리상의 주인공으로도 유력한 후보였습니다.<br /><br />두 번째로는 기타부입니다. 감미로운 음정으로 레드스쿨의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부서지요. 물론 저도 기타부의 공연에 빠져들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기타를 학원에서 배운 것이 아닌 선수들이 직접 독학으로 배워서 치는 것이랍니다. 그럼에서 불구하고 엄청난 기타 테크닉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이러니 반하지 않을 수 없죠.<br /><br />세 번째로는 영상부입니다. 축제에서 항상 모든 분들에게 웃음을 주는 활력소 같은 부서입니다. 선수들이 직접 cf를 만들기도 하고, 패러디를 하며 재미있는 영상으로 레드스쿨 모든 분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데요. 이 영상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는 자료 조사, 여러 번의 영상 촬영으로 완벽한 영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답니다. 매년 영상부의 영상이 정말 기대가 됩니다.<br /><br />네 번째로는 실용음악부입니다. 이 무대는 모든 여 선수들이 제일 기대하는 무대입니다. 남 선수들의 댄스 무대는 여 선수들을 열광하게 한답니다. 정말 남자 아이돌 저리 가라 하는 무대였습니다. 여유로운 표정부터 힘 있는 동작들, 실용음악부 선수들의 제스처 하나에 여 선수들의 마음은 모두 사로잡힙니다. <br /><br />다섯 번째로는 여자 댄스부입니다. 여자 댄스부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가 무대에 빨려 들어갈 정도로 엄청난 장악력이 있는 부서입니다. 선수들이 눈물을 흘리면서 연습한다고 할 정도로 엄청난 연습량으로 완벽한 무대를 만들어냅니다. 어느 부서도 여자 댄스부를 따라갈 수 없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역시나 이번에도 동아리상은 여자 댄스부의 차지였답니다. <br /><br />마지막으로는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부서입니다. 바로 밴드부인데요. 악기들과 보컬의 목소리가 조화롭게 어울리며 엄청난 흥으로 모든 분들을 뛰게 만드는 무대입니다. 마치 콘서트장에 온 기분이랍니다. 매년 앙코르를 외치게 되는 무대이지요. 밴드부와 함께 하는 그때만큼은 레드스쿨이 완전한 하나가 되며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즐거운 시간입니다. <br /><br />이번 축제에서는 선수들뿐만 아니라 코치님들도 함께 어울려 무대를 환하게 비쳐주었습니다. 다 같이 함께 한 다는 것이 레드스쿨의 장점이지요. 즐기면서 함께 하는 모든 선수들, 코치님들, 학부모님들의 모습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진정한 공동체의 모습이 바로 이러한 것이겠지요? 아직도 축제의 여운이 남아있습니다. 모든 동아리 선수들에게 한 학기 동안 고생했다고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br /><br />이 이후에도 저학년 선수들의 컴퓨터 몰입, 고학년 선수들의 할아버지와 함께 하는 인문학 몰입, 6학년 선수들의 마지막 추억 여행인 창업여행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렇게 레드스쿨에서는 다 같이 한 학기를 잘 마무리해갑니다.<br /><br />이제 2017년도 마무리되어갑니다. 모든 분들이 올 한 해를 따뜻하게 잘 마무리하시고 다가오는 2018년을 행복하게 잘 맞이하시기를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br /><br />레드스쿨 다온 코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