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입학설명회가 있었습니다.  선수들이 준비해서 선수들이 발표하는 입학설명회……  다른 학교에서는 보기 힘든 광경입니다.  레드에 들어오기 전, 입학설명회에 참가한 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당연히 다른 학교나 학원처럼 선생님들이 알아듣기 힘든 용어로  따분하게 진행하실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선수들이 직접 설명을 하는 데  귀에 쏙쏙 들어오고 너무 재미있는 겁니다.  여기가 진정한 학교구나 라고 느꼈던 감동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1년이 훌쩍 넘어 다시 맞은 입학설명회……  오늘은 마치 신들린듯한 선수들의 발표가 이어집니다.  참가하신 학부모님들 중 한 분이 이렇게 물으십니다.  ‘여기 MC 교육도 하나요?’  레드 선수들은 빛 좋은 개살구가 아닙니다.  일반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겉으로 내세울 수 있는 수학경시대회다 뭐다 상을 죄다 휩쓸어도  누구 앞에서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하는 그런 학생들 아닙니다.  실제로 사회에 나가면 상사에게 인정받고 승승장구할 선수들입니다.  어른이 되어 결혼하면 배우자에게, 자녀들에게, 시부모, 장인장모님께  사랑 받을 선수들입니다.  레드는 그런 선수들로 키웁니다.  요즘 고학력자들이 오히려 실업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저는 레드가 추구하는 지력 체력 심력 삼박자를  골고루 갖추지 못해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그 세가지 힘 중 어느 하나에 걸려 넘어지는 거죠……  레드선수들은 돌뿌리에 걸려 넘어지지 않습니다.  아니, 넘어져도 금방 털고 일어납니다.  레드 선수들은 그만큼 강합니다.  레드스쿨 선수들은 성공보증수표입니다!  레드스쿨 선수들은 행복보증수표입니다!        레드코치  행동파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