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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칼럼

레드칼럼-배우지 않은 일들에 대한 해답을 찾는데 익숙하게 되었습니다.

오작교

310 0 16-10-28 18:44

한국 제주도 세화고등학교의 양연수 학생이 스티브 워즈니악에게 자신의 학교 학생들에게 희망의 메세지를 보내달라는 요청에 응한 스티브 워즈니악은, 정말 성실하게 편지를 써줬습니다.  그 중에서 한 부분의 내용을 발췌했습니다.  『 제 청년기에 초기 애플 컴퓨터를 만들기까지 한 일 중 최고는, 가난하지만 불가능을 이루기 위해 깊게 생각해야 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더군다나 저는 그 기술들을 전수받거나 교육받은 적도 없었죠. 저는 스스로 새로운 장을 열어야 했습니다. 연필과 종이로 컴퓨터를 디자인하는 법을 스스로 터득한 결과, 저는 제가 배우지 않은 일들에 대한 해답을 찾는데 익숙하게 되었습니다. 』  그렇습니다. 우리는 불가능한 일에 도전하고 승패를 보장할 수 없는 일에 기꺼이 몸을 던지는 일을 하며 살아갑니다. 레드스쿨에서는 그런 삶의 자세를 가장 가치있게 보고 있습니다.  지난 주는 레드스쿨의 1학기 기말고사 기간이었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시험이 있기 전부터 준비하며 자신의 실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또 몰입했습니다. 레드스쿨에 있는 몰입 중에 뛰어난 “시험몰입”인겁니다.  개념어를 외우고 단어의 형성원리를 깨치는 개념어몰입, 방학이 끝나고 한 학기의 시작과 함께 새로운 기치를 세우는 명상몰입, 독서의 즐거움과 독서의 가치를 알게 하는 독서몰입, 수학의 원리와 앞 선 길을 가는 수학몰입, 영어와의 소통을 하고 뛰어난 실력을 갖게 하는 영어몰입 등등 레드스쿨에는 여러 몰입을 하며 성장해온 선수들은 다시금 몰입의 즐거움을 체험하고 몸을 온전히 던져 흐름에 빠져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기말고사 준비기간에 우리 선수들의 가능성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여느 학교와는 다르게 공부가 잘하지 못했던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머리를 채워가고 손을 바쁘게 움직이며 엉덩이는 묵직하게 그 자리에 있습니다. 이따금 종종거리며 코치님들에게 모르는 부분을 물어보고 해결하는 아름다운 선수들이 있어 코치님들이 퇴근을 잊을 정도로 헌신적인 모습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레드스쿨에서는 공부만 열심히 하는 법만을 배우는 것은 아닙니다.  삶에 대한 가치. 삶을 영위하는 법.  이것들이 알게 모르게 몸에 익고 머리는 절로 세워집니다.  이것들이 제가 레드스쿨을 사랑하고 함께 하는 이유입니다  무지개코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