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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칼럼

레드 칼럼 45:레드에는 파란학교-블루스쿨이 있습니다.

오작교

380 0 16-10-28 19:58

레드스쿨에 입학하려면 신입선수들은 2개의 학교를 통과해야 합니다.  첫째가 화이트스쿨이고  둘째가 블루스쿨입니다.  누구나 새로운 곳에 적응하려면 문화충격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그 곳이 철학이 있는 곳이라면 그 충격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레드에 잘 적응하도록 선수들을 몰입시켜 배우게 하는  레드스쿨의 좌청룡 우백호 바로 화이트와 블루입니다.  좌청룡 화이트스쿨!  말 그대로 자신의 모든 색깔을 일단 내려놓고  하얀색 도화지처럼 기본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과정입니다.  1주간의 기본 생활태도를 배우며 사람의 본질을 하나 하나 익혀가는 곳,  그 곳이 그 시간이 바로 화이트 스쿨입니다.  이 과정을 통과해야 비로소 친정(집)을 떠나 출가하는  출가식을 통해 레드에 입문할 자격을 얻게 됩니다.  화이트를 무사히 마친 선수는 다시 블루스쿨을 1주간 만나게 됩니다.  레드는 평생학습을 가르칩니다.  바로 기본 태도를 배운 선수들에게  공부를 왜하는지? 학습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공부하는지?를 알아차리게 합니다.  수업 시작을 알리는 인사를 합니다.  “차렷! 경례! 안녕하세요!”  이번 9기 신입선수들 23명의 교실을 뒤흔드는 커다란 목소리에  저조차 정신이 번쩍들고 입가에 미소가 저절로 번집니다.  선수들의 기대 반 긴장 반으로 쳐다보는 똘망 똘망한 눈빛이 참 귀엽습니다.  선수들에게 물어봅니다.  “선수들 블루스쿨은 뭐하는 곳이지요?”  “공부하는 곳이요“ ”학습법을 배우는 곳이요“ 여러 대답이 나옵니다.  “제법 잘 알고 있네요”  “그럼 공부 왜 하지요?”  선수들 잠시 고민합니다.  “돈 잘 벌려고요” “부모님이 원해서요” “꿈을 이루기 위해서요”  청소년들에게 공부를 왜 하냐고 물었더니  나온 대답들 가운데 1위가 혼나기 싫어서라고 합니다.  공부를 하는 이유는 바로 나 자신의 행복을 찾기 위해서라고  선수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그동안 남들 눈치보고 남들과 비교당하며 나 아닌 누구를 위해  공부하려고 애썼던 자신의 지친 마음을 잠시 바라보게 했습니다.  명상을 통해 자신의 행복했던 과거와 앞으로의 행복할 미래를 그려보게 했습니다.  특히 그 미래를 위해 우리가 공부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선수들은 하루 하루 다양한 영상과 글과 코치들의 수업을 통해  학습에 탁월한 경험과 방법들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립니다.  마인드맵을 배우고, 학습 플래너를 통해 공부에는 매일의 계획과  실천 그리고 반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배우고, 다양한 공부의  달인들을 영상을 통해 기억법을 배우고, 기본 교과 학습의 기초를 배웁니다.  서서히 선수들은 모습이 바뀝니다.  특히 공부를 포기한 선수들의 눈빛과 말투가 달라집니다.  첫 날의 무기력해보는 선수들이 호기심과 자신감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코치님, 이 50개의 단어를 어떻게 3분 안에 다 외워요?”  “일단 해봐, 얼마나 잘 외우는지 보게”  선수들은 50개의 단어를 3분에 외우도록 하고 순서대로 적습니다.  대부분 8개에서 15개 이내로 적습니다. 순서도 엉망입니다.  단순한 단어도 외우기 힘들어하고 지겨워하는 눈빛이 스쳐지나갑니다.  “자 이제 기억법을 적용해서 외워보자”  심상법을 통해 단어 하나 하나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기억을 자극합니다.  신나게 웃고 떠들면서 잠시동안 몰입하였습니다.  “자, 이제 한 번 50개 단어를 써봐”  “코치님, 막 술술 써져요” “신기해요” “재미있어요” “저 만점나왔어요”  여기 저기에서 흥분된 목소리가 터져나옵니다.  아이들에게 물어봅니다.  “어때, 이렇게 잘 배우면 공부도 할만하지?”  “네!!” 선수들이 행복한 웃음을 짓습니다.  바로 이렇게 우리 레드 선수들은 학습을 통해 잃어버린 행복을 되찾아갑니다.  학습이 치유가 될 수 있는 현장!  무지와 가난과 허약을 탈출하여 푸른 하늘을 만나는 곳.  바로 블루스쿨입니다.          레드코치  오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