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
447 0 16-10-28 21:41
2015년 2월 15일 아침햇살 할아버지의 회갑연이 살림마을에서 열렸습니다. 할아버지가 세상에 나타난 지 벌써 60년이 되었다는 것이죠. 오래전부터 레드에 다니고 있는 선수들은 할아버지의 둘도 없는 회갑연을 위해 영상도 찍고 풍물도 준비하며 기다려왔답니다. 레드를 창업(졸업)한 선수들은 서로 연락하여 삼삼오오 모여서 살림마을로 왔습니다. 우리 레드 선수들은 축하할 일을 축하할 줄 아는 선수들입니다. 진정으로 할아버지의 회갑연을 축하하러 올 줄 아는 선수들입니다. 살림마을에서 집이 먼 선수들도 한 걸음에 달려와서 할아버지의 눈과 손을 잡고 인사합니다. 생각해보면 우리 선수들은 서로를 축하할 일만 가득합니다. 지난 방학을 되돌아보면 무지개코치의 결혼식에 모여 서로들 축가를 부르겠다며 자리를 잡는 모습, 영어몰입에서 단어를 외며 몰입에 몰입을 더하는 모습, 수학몰입에서 서로의 늘어난 실력에 박수를 치며 진정으로 좋아하는 모습 그리고 책만들기 캠프와 한자몰입에서 자신이 이룬 성과에 뿌듯해하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우리 레드 선수들은 축하해마땅한 일에 축하를 아끼지 않습니다. 감사해야 할 일은 감사를 합니다. 칭찬에 인색하지않고 사과에 소심해지지 않습니다. 지금 느끼는 감정에 충실한 선수들이 바로 레드 선수들입니다. 저는 이런 레드선수들과 레드스쿨이 자랑스럽습니다. - 레드스쿨 완농 무지개코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