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
339 0 16-10-28 21:19
8월 24일 방학이 끝나고 귀촌하는 선수들이 보고 싶어서 수련이 끝난 늦은 시간에 학교로 들어옵니다 2주 만에 만나는 선수들은 키가 훌쩍 자라고 얼굴에 살이 통통하게 오르고 목소리가 걸걸해지고 얼굴 생김에 어린 테를 벗고 허리가 잘록해지고 다리가 길어지고 어깨선이 부드러워지고 어깨가 떡 벌어져서 오는 선수들 신기한 사실들 길지 않은 방학인데 매 번 깜짝 놀래키는 것들을 준비해오는 선수들이 기특하고 대견합니다 그런 선수들을 보며 다시 다짐합니다. 저렇게 잘 자라주고 있는데 ‘내가 흐트러질 수는 없지’ 비단 저만의 생각만은 아닐 것입니다 레드 모든 코치들은 같은 마음입니다 선수들을 키운다는 것은 레드 코치로 산다는 것은 매일매일 하는 다짐입니다 ‘내가 흐트러질 수는 없지’ 2014년 8월 레드스쿨 현농봄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