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olution 나는 나를 혁명합니다.

  • 홈
  • 커뮤니티
  • 레드나눔방
  • 레드칼럼

레드칼럼

레드 칼럼 66 - 레드의 기말고사

오작교

336 0 16-10-28 21:15

시험기간이 되면  우리 레드는 더욱 뜨거워진다.  하나라도 더 외우려 안간힘을 쓰고  모르는 한 문제를 알기위해  서로 상호학습을 하고  코치님을 붙잡고 놓지 않으려고 한다.  서로 상호학습을 하며 서로 배우고 알아가는  선수들이 기특하고 대견하다.  헤드코치님의 안내에 맞춰  전 선수 명예선언으로  기말고사가 시작된다.  우리 레드에 자랑거리가 많지만  가장 큰 자랑거리는  무감독 시험이다.  코치님들은 시험지를 주고 걷을 때만 들어갈 뿐  시험감독을 하지 않는다.  선수들은 당당하고 명예롭게 시험을 치룬다.  새벽 3시까지 공부를 하는 선수들을 위해  특별 간식을 준비한다.  이번 간식은 시원한 냉국수!  밤 10시 넘어 준비를 시작한다.  정지코치님들과 여자코치님들이 모여  100인분이 넘는 국수를 준비한다.  늦은 시간 준비하는 코치님들 얼굴에  미소가 가득하다.  선수들 입에 국수 들어가는 모습만 봐도  흐뭇하고 배가 부른거 보면  우리 코치들은 엄마가 분명하다.  시험이 끝나도 우리 레드의 열기는 식지 않는다.  1점에도 확인하고 또 확인하고  울고 웃고 하는 선수들의 열정이  고맙고 기특하다.  레드에 와서  공부의 중요함을 알아가고  욕심을 부리고 선의의 경쟁을 해 가는  선수들을 보며  코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더 많이 깨닫고 돌아보게 된다.  발로 더 많이 돌아다니며  깊이 관찰하고  똑같은 잔소리를 계속하는 것이라고  마스터코치님께서 항상 말씀하신다.  하루하루 선수들을 더 만나며  마스터코치님의 말씀이 더욱 깊게 들어온다.  선수들에게 사랑을 내 발로 표현하는  코치가 되기로 오늘도 나를 되새긴다.        레드코치 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