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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칼럼

레드 칼럼 51 - 초등선수들 영화나들이

오작교

337 0 16-10-28 20:47

새 학기에 레드선수들은 학년여행을 떠난다.  우리 레드 선수들이 가장 기다리고 기대하는 여행이다.  직접 하나하나 계획하여 떠나는 여행이다 보니  더 애착이 가고 더 즐거운 여행이 아닌가 싶다.  수능반과 초등선수들만 레드에 남아 있다.  학교를 두군데 다녀야 하는 우리 초등선수들은  레드 행사에는 참여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항상 미안함과 안쓰러움이 있었다.  그래서 우리 초등선수들도 나들이 선물을 준비했다.  이번 나들이는 좀 달랐다.  무엇을 할지 무엇을 먹을지  아이들에게 정하도록 하였다.  여러 가지 의견들이 수도 없이 튀어 나오고  투닥투닥 충돌이 일어나고  즐거운 토론이 한참되었다.    우리 선수들은  팝콘을 먹으며 영화를 보는 것과  샤브샤브뷔페를 선택했다.  손꼽아 기다리던 나들이 날..  등하교 길 발걸음이 얼마나 가볍던지..  걷는 뒷모습만 봐도 즐거움이 느껴진다.    영화표도 같이 예매하고 좌석도 같이 정하고  새로운 것들로 신이 나하며 구경도 하고  뛰기도 하고 서로 뛰지말라고 타박도 하며  시끌벅적 하다.  영화를 보고 나오는 길에 게임센터를 보고  참새가 방앗간을 못 지나치 듯  눈을 떼지 못한다.  ‘오늘의 마지막 특별선물이야~’  게임센터에서 신나게 뛰어다니며 놀았다.  해맑게 웃으며 뛰어다니는 선수들을 보며  내가 더 많이 행복을 느낀다.  부모님 마음이 더욱 많이 느껴진다.  추억을 하나하나 만들어 가며  우리 아이들도 나도 더 깊어짐을 느낀다.  이렇게 영화로도 행복해 하는 우리 아이들보며  진작 해 주지 못한 것이 많이 미안해진다.  아직은 많이 뛰어놀고 장난칠 어린 아이들에게  어른스러움을 요구하고 있었나? 하고  나를 돌아보게 된다.  초등 선수들은  초등다워야 가장 이쁘고 자연스럽지!  초등 선수들을 초등답게  다시는 오지 않을 이 시간을  충분히 온 몸으로 경험하도록 키워야지!                  레드 이해코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