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
437 0 16-10-29 00:13
레드스쿨에서 과학코치로 입사하여 올해로 햇수가 7년이 되는 무지개코치입니다. 선생님이란 직업을 가지면서 가장 기쁠 때는 바로 학생들이 ‘아~!’하며 고개를 끄덕일 때입니다. ‘아, 오늘 정말 수업 잘했다.’라고 느낄 때는 선생님이 말을 잘하는 경우가 아니라 오늘 수업이 재미있었다는 학생들의 한 마디를 들을 때입니다. 그 한마디를 듣기 위해 우리 레드스쿨의 코치님들은 자신들의 온힘을 다하여 수업을 준비합니다. 코치님들이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배우고 대학에서 전공한 과목의 실력을 갈고 닦아 지금 펼쳐내고 있는 중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배워온 것만 가르친다는 것은 옛 지식에 불과합니다. 예전의 경험에 비추어 가르치는 것은 변화하는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는 행동입니다. 선생님들도 꾸준히 배웁니다. 오늘은 코치아뜰리에가 열리는 날이었습니다. ‘배움의 공동체’라는 책을 읽고 나누며 가르친다는 것과 배운다는 것에 대해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교사의 행복은 아이들이 행복한 배움을 얻는 것으로부터 나오고 행복한 배움은 교수기술이 아니라 진정성에서부터 나온다는 말에 코치님들이 고개를 끄덕입니다. 코치님들이 그동안의 경험담을 나누며 수업의 주인공인 선수들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했습니다. 선수들을 수업의 구경꾼으로 만들지 않기 위하여 코치님들은 무엇을 해야 할 지 서로의 의견이 활발히 나오며 함께하는 배움을 만들기 위해 배움의 자리를 가졌습니다. 레드스쿨은 무지와 가난, 허약으로부터 탈출하는 집안대표선수를 만드는 학교입니다. 그것을 위하여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은 배우는 것입니다. 학창시절에만 배우는 것이 아닌 평생학습인이 되어야 가능한 것입니다. 선수들에게 말로만 ‘평생학습인이 되어라.’라고 강요하는 것이 아닌 직접 배우며 선수들을 이끌어 나가고 있는 레드스쿨 코치님들입니다.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수업을 개선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리더마인드를 갖춘 우리 코치님들이 든든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오늘도 레드스쿨은 한걸음 더 나아갑니다. 레드스쿨 무지개코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