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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칼럼

레드 칼럼 139 2015년 최고의 마지막 순간을 채운 소리없는 영웅들!

오작교

391 0 16-10-28 23:53

웅성 웅성.. 클래식 음악이 흐르고(김성민 선수 연주)  합창의 집에 모인 선수들과 초대된 모든 사람들의 두런 두런 이야기 소리들 모든 조명이 아웃되고 갑자기 크게 울려 퍼지는 첫 북소리 둥! ~ 둥! ~ 둥! 모인 관객들은 순간 묘한 긴장과 기대감으로 무대를 쳐다봅니다. 붉은 무대막 위를 북소리에 맞추어 조명이 서서히 강하게 크게 비쳐지며 무대막이 서서히 열리며 풍물패의 신명나는 연주가 시작되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이렇게 멋지게 아름답게 화려하게 제 10회 장대울아름제가 지난 12월 21일에 뜨거운 열기와 함께 막을 올렸습니다. 작년 7080을 주제로 한 추억의 여행을 떠나는 기분을 느끼게했던 축제의 여운이  아련히 기억되는 가운데 맞이한 이번 축제의 주제는 ‘남과 여’입니다. 지구를 꽉 채워가는 남과 여의 멋진 지구 축제의 축소판처럼 우리 남녀선수들이 만들어가는 멋진 공연들은 그 어느 학교의 축제에  뒤지지 않는 열정과 섬세함 그리고 행복이 넘쳐납니다. 멋진 MC들의 자연스러운 진행과 함께 1년 동안 갈고 닦은 동아리들의 솜씨자랑, 수업 때 배운 영어로 만든 영화더빙, 미술시간에 만들었던 작품 전시,  아버지와 딸의 감동스런 사랑의 편지, 그리고 한 소녀의 꿈을 향한 힘찬 외침, 선수들과 코치들이 하나가 되어 만들어가는 재미있고 훈훈한 합동 공연,  마지막 유종의 미를 거두어가는 졸업생들의 댄스까지..무엇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는 훌륭한 장면들이 가득한 하루였습니다. 행사가 곧 실력이다. 라고 말씀하시던 아침햇살님의 가르침에 행사를 위해 2달 전 부터 준비위원회가 발족되었습니다. 총연출, 무대감독, 디자인팀, 스탭팀이 구성되었고 각 파트별 담당코치와 팀장들의 역할을 나누고 서로 소리내어 알리며 큐시트도 만들고 공연을 준비해 갑니다.  과정가운데 웃음과 울음 그리고 화와 슬픔도 만납니다. 자기의 한계를 만나 주저앉기도 하지만 주위 동료들의 따듯한 손길에 다시 일어나 힘을 내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그날을 위해 밤늦게 불을 밝히며 하루 하루 이겨냅니다. 드디어 무대의 막이 닫히고 화려하고 멋진 배우들의 공연이 끝났습니다. 박수소리와 그 진한 공연의 여운이 서서히 가라앉을 즈음하여 떠오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환호를 받는 무대 뒤편과 바깥쪽에 소리도 없이 빛도 없이 자기의 재능을 아낌없이 헌신하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준비위원회 총대표 류민지, 류승빈 선수, 음향담당 김건우선수, 조명담당 안시완 선수, 무대막 담당의 서민기, 김우진 선수, 소품담당 김정원 선수, 축제 촬영담당 김주하 선수, 디자인팀장 김조은수 선수와 팀원들, 그리고 영상부원들의 아낌없는 무대 및 축제 전체 디자인 소품제작 참여와 여러 코치들의 지원  그리고 아침햇살님, 들소리 이사장님, 감사일기님, 그리고 부모님들의 강한 지지와 격려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일들이 축제를 힘있게 꽉 채워갔습니다. 무대위와 아래에서 서로 의지하고 지지하며 하나가 되어야 만들어지는 축제.. 이렇게 우리는 행사를 통해 서로 사랑과 헌신을 배워갑니다.  이렇게 우리는 행사를 통해 서로를 더 깊게 만나갑니다. 이렇게 우리는 행사를 통해 삶을 누리며 표현하며 꿈을 만들어 갑니다. 그래서 장대울아름제는 우리 모두를 실력자로 탁월한 삶으로 여기 이곳 나되어감을 실현하는 소중한 체험의 현장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레드에 이런 축제가 있어 참 좋습니다!!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내년에 더 멋진 축제를 기대하며... 레드스쿨 오솔길 코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