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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칼럼

레드 칼럼 114 :새롭게 시작하기 위해 마음을 비우고 주변을 정리합니다.

오작교

388 0 16-10-28 23:42

  선수들의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여름방학이 끝나고  드디어 2015년 2학기가 시작하였습니다.  여름방학 동안에 화이트, 블루 스쿨을 이수하고 새롭게 레드의 가족이 된  신입선수들과 영어몰입과 수학몰입캠프를 통하여 몰입의 즐거움을 배우고  친정에서 시간을 보내고 온 재학선수들이 무가탈 캡슐과  신관인 책읽는 마을의 호텔 식당에 비견되는 들소리홀을 가득 채우게 되었습니다.  레드에서의 시작은 신입선수들의 입학을 축하하고 응원하는 입학식으로 꾸며졌고  마음을 청소하고 비우는 인류가 발견한 좋은 방법인 명상을  코치와 선수가 다함께 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얼굴과 몸이 더러워지면 세수를 하고 목욕을 하듯  방학 동안이나 아니면, 1학기 동안 더러워지고 가득 찬 마음을  새 학기 시작과 함께 명상을 통해 비우고 깨끗하게 만드는 기회로 삼습니다.  처음에는 5분도 앉아있지 못하는 선수들이 허리가 바로 서고  10분에서 30분까지 명상의 자세를 유지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이런 선수들이 대견해 보입니다.  스스로도 그렇게 오랜 시간을 앉아 버틴 것에 대해 감탄할 정도이니 말입니다.  명상 이후 갖는 한 학기 성취선언문 작성은 직전 학기에 대한 반성도 하면서  새 학기 목표를 가지고 그것에 대한 다짐을 하는 중요한 시간입니다.  큰 목소리로 성취선언문을 외치며 굳게 다짐하고  이미 이룬 것임을 스스로 느껴보는 긍정미안드를 심어주는 모습에서  선수들도 자신감과 기대감을 느낍니다.  이러한 명상으로 마음을 새롭게 바꾸었다면,  직접 몸으로 만나가는 공간들을 깨끗하게 만들고 정리하는 성자되기 몰입이 이어집니다.  평소에 지나쳤던 구석구석 공간들을 자신의 눈으로 확인해보고  손으로 발로 움직여 서로의 공간을 자신의 공간으로 만드는 시간입니다.  선수들도 자신들이 사용하는 공간이 깨끗해짐을 만족해하고 놓쳤던 부분에 대해서  반성하고 알아차리는 기회로 삼습니다.  소학으로 돌아가자. 대안학교로서 레드스쿨은 여러 가지 대안을 내놓습니다.  그중 하나는 자신의 몸과 마음을 돌아보고 개인만이 아닌  공동체로서의 서로를 배려하고 관계해 가는 법을  몸으로 알게 해주는 대안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쩌면 사람으로 살아가는데 관계함에 있어서 무엇이 중요한지 알려주는  더욱 중요한 대안을 가진 레드스쿨이 우리 안에 있음을 감사하고  그런 공간에 함께 하는 저 역시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욱 빛을 낼 수 있음을 믿기에 자랑스럽습니다.  아 숨채이오~!  -레드스쿨 진농 노을 코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