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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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7일에 걸쳐 레드에는 중간고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선수들 하나하나 본인이 지금껏 노력한 결과가 빛을 발휘하는 순간이지요. 부모님들 앞에서, 코치님들 앞에서, 스스로의 앞에서 선수들은 명예선언을 하고 무감독으로 시험을 보았습니다. 중간고사가 끝났다고 모두가 끝난 것이 아닙니다. 레드에는 레드만에 독특한 프로그램인 ‘학습코칭’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선수들 하나하나가 지난 시험기간동안 자신을 되돌아보고 복기하는 셀프코칭에 이어 각 과목 코치님들과 앞으로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개인별 맞춤 코칭을 시작하지요. 학습코칭에서는 학습만이 중요과제가 아닙니다. 선수들이 평소에 갖는 습관 및 생활태도까지 함께 묶어 코칭이 들어갑니다. 일본의 무서운 신예 오타니 쇼헤이의 계획표처럼 성적이란 것은 공부 하나에 치우친 것이 아니라 인간성, 운 등 모든 자신의 행동 하나하나에 영향을 받는 다는 것이지요. 이번 시험에서 열심히 공부하여 성적이 오른 선수들에게는 칭찬을, 컨디션 조절 실패나 다른 영향으로 성적이 떨어진 선수에게는 따끔한 코칭을 합니다. 맛이 쓴 약일수록 몸에 좋다는 말처럼, 선수들 스스로도 자신의 부족한 점을 알고, 충분히 받아들이는 모습입니다. 비록 자신의 순서가 아니라도 우리 선수들은 다른 선수들의 코칭도 열심히 경청합니다. 공자님께서 말씀하시길 ‘3인이 길을 걸으면 반드시 1명의 스승이 있다.’ 와 같이 친구, 선배, 후배 선수들의 모습에서 자신이 배워야할 점을 찾아 앞으로 나간다는 것이지요. 이렇게 레드는 함께 성장하는 선수들을 만들어 갑니다. 스스로가 정한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힘써주시는 코치님들의 말씀을 듣고 스스로를 복기하여 다음 시험에 더욱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선수들을 만들어갑니다. 이것이 레드입니다. 이런 레드라 참 좋습니다. 레드스쿨 코치 우루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