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
429 0 16-10-29 00:07
레드스쿨에 들어온지 한달이 지나고 나서야 화이트 스쿨 신입예비 선수들과 함께 일정을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설립자 면담에서 부터 작고어린 남.여 13세선수부터 17세 남.여 선수들 까지 첫모습이 내눈에 선합니다~! 아직 손이 가는 선수들 임에도 불구하고 초롱초롱 한 눈빛을 보면 나도 모르게 그 마음들이 전해져 내마음도 하얗게 되는것같은 순수함이 느껴집니다 부모로 부터 집을 떠나 처음으로 낯선곳에 와서 같은 또래 아이들과 서먹서먹 하고 어색 하기도 하고 쑥스러운듯 머쩍은 웃음 소리가 아직도 내귀에 들리는것 만 같습니다. 첫 날 할아버지의 화이트스쿨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난 선수들 아직 뭐가 뭔지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지만 큰소리로 "네"하고대답합니다. 집에서 청소한번 설거지 한번 제대로 해봤을까?! 하는 선수들이 몸에 베이지 않은 습관 때문에 잘 해낼수 있을지...걱정되기도 하고 염려 스럽네요! 첫날부터 끙끙대는 소리가 들려 옵니다 인사제대로하기~^^마리아코치님께서 준코치들과 시범을 보이고 나서 선수 들에게 인사를 시킵니다. 밥시간만 대면 먹기싫다고 또는 허겁지겁 먹던 선수들~ 인스턴트에 길들여진 선수들 어른이먼저 숟가락을 들기전에 숟가락 젖가락질을 마음대로 했던 선수들~밥 먹는 것 조차 쉽지가 않습니다. 처음해보는 진지기도 앉는자세 부터 젓가락 훈련 까지~^^ 선수들이 다앉고 나서야 진지기도를 마치고 음식의 조화와 색깔 들을 알아 차려가며 어른이 먼저 숟가락을 들고 젓가락을 들어야 먹는 훈련 꾸부정한 자세 한손을 탁자에 올려놓고 먹는 습관 젓가락질을 잘 못해도 집에서 했던 습관들이 그대로 묻어나옵니다~!하나하나 코치들이 자세를 교정해주고 알게 해줍니다.얼마나 불편했을까요~^^ 밥을 흘린다고 젓가락질 똑바로 못한다고 수저제대로 못든다며 코치들이 손수 알려주고 있네요~^^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 가는지 모르지만 배가 고팠는지 정지이모께서 맛있게 해주신 밥을 맛있게 먹습니다 아직은 서툴고 어색할지 모르지만 그래도 의지만큼은 남 못지 않습니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갑니다 둘째날 새벽6시20분 기상 ~! 마리아코치님의 다정하고 따뜻하지만 힘찬 목소리로 선수들을 깨웁니다 "하하하 선수들 밝았습니다" 5분이 지나서야 선수들이 허둥지둥 나옵니다 아직 잠에서 덜깨 다리가 어디로가는지 눈이 감은건지 뜬건지 모르겠지만 자기들의 모습이 얼마나 우스꽝 스러운지 모르지만 정말 귀엽더군요~! 새벽부터 아하정원에 모여서 영하10도를 육박하는 추위에 선수들은 춥다며 수근댑니다. 마리아코치님께서 힘찬기합소리와함께 야~하고 외치라고 이야기합니다 선수들도 힘차게 외쳐봅니다만 새벽에 그것도 잠이덜깬 어린선수들이 "야"~와함께 외쳐보지만~! ㅎ 마리아 코치님의 한사람 소리만도 못하게 합니다21명의 선수들이 ㅋㅋ 기합소리가작다고 어떤선수는 20바퀴 어떤선수는11바퀴 첫시간부터 장난이 아니네요~! 4박5일 일정동안 포기 한다고 울던 선수들도 있었고 그래도 선수들끼리 서로 서로 독려하며 서로아껴주며 힘내라고 안아주고 그렇게 조금씩 따뜻하고 아름다운 모습들을 선수들을 바라보면서 내마음도 그리고 모두 웃고 울며 변해가는 모습들이 떠오릅니다 밤에 읽는 편지차 는 가슴까지 그동안 선수들이 잊고 지내온 부모님에대한 감사하는 마음들 고마움 또 가족에 대한 사랑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는 선수들에게만 그런감동을 주는게 아니라 코치들 그리고 준코치들까지 눈물을 젖시게 하였습니다. 20키로 행군을 하면서 선수들 하나하나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 한 선수들 다리가 아퍼 걷지 못했던 하세환 선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어느새 그 기간이 진한 추억이 되고 사진을 보게 되는 순간 다시 한번 가슴뛰게 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레드 선수들은 포기 하지 않습니다 누가 더 잘하고 못하고가 아님을 우리는 레드가족 이요 같은 선수요 동기요 레드인 임을 가슴 속에 새겨준 4박5일 검도시간에 다리 아퍼가며 팔 아퍼 가며 땀흘리며 중간에 포기 하지 않고 빠른동작을 300개나 했던 선수들 대견 했고 자랑스러웠습니다 300개 1000개 가 중요 한것이 아닙니다 300개든 1000개든 나의한계를 뛰어넘으려고 같이 함께 정신을 바짝 차리고 같은 선수들과 포기 하지 않았다는거 박수치며 응원했고 또 그렇게 따라와준 선수들 최고였습니다 나이가 많고 적음을 떠나 21명의 선수들이 똑같이 했다는것 포기하려는 마음이 중간중간 들었음에도 포기하지 않았다는것 삶에 있어 수많은 과정들을 해보지도 못하고 그속에 두려움이 있거나 생각이 많아서 또는 되려 겁에질려 포기하는 마음을 가집니다 그러나 레드선수인은 인생에 포기란 없습니다 지.심.체 모든것에 포기하지 않습니다 끝까지 안되더라도 도전하며 도전합니다. 그게 바로 레드인 레드선수 입니다 대한민국의1%를 만드는 선수들 코치들이 감동하며 사랑스러운 그 선수들이 바로 레드선수 그리고 레드코치임 을 우리는 가족임을 잊지 말아야 할것 입니다 사랑합니다 선생님 그리고 코치님 그리고 예비레드선수들 블루스쿨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13기 예비레드 선수들 우리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함께 합니다 무사 코치 임학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