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
477 0 16-10-29 00:25
어떤 일을 할 때면 듣는 말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 일에 미친 사람을 이길 수가 없다는 말을 종종 들어보았던 기억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 때 일에 미쳤다는 표현을 달리 표현하자면 그 일에 몰입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을 할 때에 필요한 덕목 중에 하나는 기본적으로 성실함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꾸준함이 없이는 목표에 다다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 성실함에 보태어 갖추게 되었을 때에 큰 성장과 성공을 선물로 주는 항목이 바로 몰입입니다. 몰입을 하였을 때에 생각하지 못했던 긍정적인 결과물을 내놓았던 경우가 역사 속에서도 실제 주변에서도 많이 접해보았을 것입니다. 이러한 몰입을 어린 선수들에게 경험시켜보게 하기 위해서 레드스쿨은 방학 때마다 몰입캠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러 캠프 중에 이번에 진행된 4박 5일간의 수학몰입캠프가 선수들에게 큰 도약의 기회로 삼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어려운 과목, 싫어하는 과목으로 손 꼽히는 수학이라는 학과목을 통하여 몰입을 경험시키게 하고 인식의 변화를 주는 굉장한 프로그램이라고 여겨집니다. 몰입을 더 잘 일으키기 위해 정교한 매뉴얼을 적용합니다. 우선 개인별 선수들의 목표를 정확하게 설정하여 캠프 기간 동안 활동을 구체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고 코칭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어 놓습니다. 단기 목표의 달성을 통하여 성취감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매시간 가질 수 있도록 합니다. 다음에는 매시간 즉각적인 피드백을 통하여 자신이 어떤 위치에 있으며 어떻게 학습해 나가야 하는지 분명하게 알려줍니다. 그리고 개인의 수준과 과제 난이도가 적절한 균형을 맞추도록 설계된 학습을 진행하여 흥미를 잃거나 포기하게 만들지 않고 도전할 수 있도록 만듭니다.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 30명에 가까운 순수하고 열정 넘치는 외부 코치님들과 오랜 시간 진행하여 원숙한 단계에 이른 레드스쿨만의 수학몰입캠프 시스템으로 개인 선수별 완벽에 가까운 코칭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캠프를 통하여 특히 처음 접하는 선수들의 피드백이 훌륭합니다. 싫기만 했던 수학이 달리 보이는 전환의 계기가 되었다고 글을 쓰는 선수,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갈 줄 몰랐다는 선수, 이제는 혼자서 공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리 내어 알리는 선수들이 4박 5일 간의 고생들이 다 날아가는 순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몰입을 수학이라는 도구를 통해 경험하였듯이 앞으로의 인생에 있어서도 자신의 삶에 몰입하여 나갈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레드스쿨의 교육입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열정적으로 성실하게 삶을 즐길 줄 아는 그런 사람으로 성장해 나갈 선수들이 기대되고 반드시 꼭 이루어 나갈 것이라 믿으면서 바로 오늘! 오늘을 몰입해 나아갑니다. 레드는 몰입하며 살아갑니다. -진농 노을코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