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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징스토리

체인징스토리(레드3-1 조재형)

산(live)마리아

343 0 15-07-06 15:25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체인징 스토리를 하게 된 3학년 1반 조재형 선수입니다.먼저 이번 학교설명회 때 체인징 스토리를 하게 될 기회를 얻어 영광이라고 전하고 싶습니다.레드에 오기 전 저는 일반학교에 다니는 흔한 학생 중 하나였습니다. 성적은 내신 91%, 즉 하위 9%였던 학생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욕도 많이 했고 학교가 끝나면 어김없이 피시방으로 출퇴근을 했습니다. 피시방에 있다 보면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게임을 하다가 학원을 빼 먹는 일이 다반사였고, 집에 가면 부모님과 충돌하기 일쑤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부모님과 사이가 좋지 않았습니다. 부모님과 있는 시간보다는 친구들과 있는 시간이 훨씬 더 즐거웠습니다. 그러던 제가 작년 이 맘때 쯤 부모님과 학교설명회를 갔다 왔습니다. 처음에는 아무생각 없이 재밌겠다고 생각해서 레드에 입학하는 것을 택했습니다. 처음에는 레드의 생활에 적응이 안되고 욕도 많이 해서 친구들과의 관계도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레드에 입학하고 생활하면서 저의 많은 행동들이 바뀌었습니다.먼저 가장 많이 바뀐 점은 부모님과의 관계입니다. 레드에 입학하기 전까지만 해도 툭하면 부모님께 큰소리치고 의견이 맞지 않아 언성이 높아지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친정나들이를 가면 신발 돌려놓기는 기본, 설거지와 빨래는 아예 제 역할입니다. 지금 생각하면 레드에 들어오기 전 부모님이 일하시고 들어오면 인사도 안하고 휴대폰만 보고 있던 제가 부끄럽습니다. 이제는 부모님께 좋은 소식만 가져다 드리는게 저의 꿈입니다.    두 번째로 바뀐 점은 말투입니다. 레드에 처음 입학했을 때는 욕하는 것 때문에 코치님들과 형들한테 많은 지적을 받았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 저는 사람들과 말하는 면에서 많이 바뀌었습니다. 일단 항상 입에 붙어있던 욕은 작년에 비해 현저히 줄었습니다. 그리고 후배들에게 말할 때도 예전과는 다르게 훨씬 따뜻하게 말합니다. 덕분에 저에게 고민을 상담하는 동생도 생겼습니다. 물론 지금도 욕이 아예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가끔 생활하다가 가끔 욕이 나오곤 하지만 최대한 욕을 하지 않으려고 자제하는 중입니다.      마지막으로 바뀐 점은 수업태도입니다.일반학교에서는 수업시간에 잠을 자거나 휴대폰을 내지 않고 휴대폰 게임하는 일이 다반사였습니다. 레드에 처음 입학했을 때도 수업시간에 멍을 때리고 대놓고 잠을 자다가 벌을 받고는 했습니다. 하지만 레드에 들어오고 3학년으로 학년이 올라가자 이렇게 시간을 보내면 나중에는 지금보다 더 어렵고 힘들어지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후, 저는 수업시간에 최대한 졸지 않고 코치님 말씀을 귀 기울여 듣습니다. 전에는 수업시간에 필기를 하는 일은 거의 드물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수업시간에 필기를 성실히 합니다. 물론 너무 졸릴 때는 졸 때도 있지만 그럴 때는 자율적으로 뒤에 나가서 서서 수업을 듣습니다. 그리고 8시부터 시작되는 무가탈198시간도 헛되이 보내지 않도록 계획을 짜서 공부합니다. 그 덕에 내신 91%, 즉 하위 9%였던 학생이었던 제가 지금은 3학년 전체에서 중위권 안에 들었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성적이 이렇게 오른 것은 아닙니다. 처음 본 중간고사에서는 꼴찌를 하는 일도 있었지만 수업태도가 바뀌니 자연스레 성적이 오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바뀐 점이 많지만 저는 아직도 바뀔 점이 많은 선수입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체인징스토리를 쓸 수 있도록 저를 성장시켜 주신 아침햇살 할아버지와 모든 코치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말썽꾸러기였던 저를 하나하나 가르쳐주고 기본 생활태도를 바뀌게 해준 선배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레드 3학년 조재형 선수였습니다. 저의 체인징 스토리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