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 />국토순례가 끝나고 신나게 노래를 들으면서 레드로 가는 도중 <br />봄비 코치님께서 이번 주 체인징스토리를 하라고 하셔서 솔직히 당황스러웠습니다. <br />내가 바뀐 것이 뭐가 있나? 체인징 스토리는 대단한 사람들만 하는 줄만 알았습니다. <br />그렇게 제안을 받고 내가 바뀐 것이 뭐가 있을까? 생각을 하던 중 바뀐 점이 생각났습니다.<br /><br />첫째로, 성격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br />예전에 레드에 들어오기 전에는 이렇게 앞에 나와서 발표를 잘 하지 못했습니다.<br />그냥 수업시간에 선생님들이 묻는 말에 대답만 하고 나와서 설명하라고 하시면<br />머릿속이 하애지고 어떻게 말을 할지 몰랐습니다. <br />하지만 레드에 오고 나서 마인드맵 발표라든지 수업시간에 앞에 나와서 설명하다보니 <br />그런 것에도 익숙하게 되고 더 잘하게 됬습니다. <br />그리고 레드 오기 전에는 나만 잘났다고 생각했고, 그 맛에 빠져있었습니다.<br />그런데 레드 오고 나서 나 보다 훨씬 대단한 사람들도 많고 그 사람들을 존경하고 따르려고 <br />하다보니 이제는 옛날 성격들이 많이 고쳐지게 된 것 같습니다.<br /><br />두 번째는 성우와 같은 것인데 레드에 와서 시험공부를 처음 한 것입니다.<br />초등학교 때는 공부 안해도 상위권이었습니다.<br />레드 들어오고 나서 1학년 때도 성우와 1,2위를 다투면서 <br />점수는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등수만 지키면 된다는 생각에 1등만 하면 된다는 생각에 <br />그 결과에만 만족하며 살았습니다. <br />그런데 2학년이 되고 성윤이가 들어오게 되면서 <br />처음 중간고사 때 1등을 뺏겨서 아 이렇게 공부하면 안 되겠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br /> 그래서 기말고사 때 다시 1등을 뺏고 장학금도 타면서 <br />이제는 내가 부족했던 과목들도 더 하기 시작했습니다.<br /><br />마지막으로 신체적으로 많이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맨 처음 화이트 스쿨 때<br /> 키 148에 몸무게 35kg이였는데, 레드에서 많이 먹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그러다 보니 <br />이제는 키 164에 몸무게 52kg으로 엄청 많이 컸습니다. <br />승규 형이랑 약속도 했는데, 제가 승규 형 보다 커지면 승규 형이 저한테 밥 사주기로 했습니다. <br />승규 형한테는 미안하지만 아마 승규 형이 졸업하기 전에 제가 먼저 더 클 거 같아요 ㅎㅎ<br /><br />하지만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기 때문에 레드에 다니면서 더 많이 성장하고 바뀔 것입니다. <br />마지막으로 이렇게 생각하게 해주신 산마리아 코치님과 <br />바뀌게 도와주신 모든 코치님과 할아버지까지 정말 고맙습니다.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