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live)마리아
304 0 14-12-01 14:53
<br />일요일 자유 시간 중 오솔길 코치님께서 내일 체인징스토리니까 <br />산마리아 코치님께 메일로 보내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br />이 말을 듣고 나서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습니다. <br />매일 나는 내년쯤에 하겠지라는 생각을 갔고 있었고 <br />제가 될 줄을 상상도 못했기 때문입니다.<br /><br /><br />우선 저는 레드에 와서 바뀐 점이 많습니다. <br />저는 레드에 오기 전 무엇이든 간에 다 내가 할려고 했고 욕심이 많아서 <br />다 내가 상을 받으려는 마음이 컸습니다. <br />그래서 초등학교 저학년 때까지는 다 상을 받아서 저 잘난 줄 알고 지냈습니다. <br />그리고 상을 못 받았을 때는 받은 아이를 싫어할 정도로 질투심도 강했습니다 <br />하지만 레드에 들어오고 나서 상을 받은 사람들을 축하해주고 <br />마음 편안히 박수도 쳐 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br />남들에게는 그다지 큰 변화가 아닐 수도 있지만 <br />욕심이 많고 질투심도 강했던 저에게는 큰 변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br /><br /><br />다음으로는 남들 앞에 서서 발표하는 것입니다.<br />엄마를 닮아 쑥스러움과 부끄러움이 많던 저는 <br />레드에 와서 이렇게 남들 앞에 서서 얘기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br />모르는 문제가 있어도 손들고 질문하는게 부끄러워서 못하고 <br />발표회 같은 것도 되도록 비중이 적은 역할만 맡으려고 했습니다. <br />또 늘 뒤쪽에 앉아서 칠판을 보면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br />하지만 이제는 질문하는 것도 되도록 하려고 노력하고 발표회 같은 것도 해보고 싶어합니다. <br />그리고 맨 앞줄이나 두 번째 줄에 앉도록 미리 자리를 찜해 두기도 합니다.<br /><br /><br />그리고 시험공부입니다. <br />저는 레드에 와서 처음으로 12시를 넘어서 자 봤습니다. <br />그리고 주말에도 공부를 합니다. <br />그전에는 이정도만 하면 점수 나오니까 괜찮겠지하고 생각하면서 지냈습니다. <br />그리고 점수를 보고나서는 등수는 신경 쓰지 않고 내 마음에만 들면 됐습니다. <br />등수는 상관 안 쓰던 제가 레드에 오고나서는 등수도 신경 쓰고 <br />시수가 높은 영어, 수학에 비중을 두는 공부를 해서 <br />제가 마음에 드는 점수와 등수를 얻어냈습니다. <br />그리고 주말이 되도 쉬는 것만 하지 않고 공부도 하면서 지냅니다. <br />2학년 1학기때 11등이라는 등수를 얻고 나서부터는 더 열심히 했던 것 같습니다. <br />전에는 이정도면 충분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br />이제는 공부를 하면 할수록 모르는 것들을 알게 돼서 욕심을 내서 더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br /><br /><br />마지막으로 저는 외적으로 변화가 많아졌습니다.<br />초등학교를 다닐 때는 키가 별로 안 커도 된다고 생각하고 상관을 쓰지 않고 지냈는데 <br />레드에 오고 나서부터 키를 클려고 별짓을 다하는 중입니다. <br />그래서 이번 2학년 2학기가 되어서 드디어 160을 넘겼습니다. <br />또 헤어스타일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br />저는 이마에 붉은 반점이 있는게 콤플랙스여서 언제나 앞머리를 내리고 다녔습니다. <br />그리고 머리카락 길이도 언제나 어깨까지만을 준수하고서 자르고 다녔습니다. <br />하지만 이제는 앞머리도 없애고 날개뼈까지 오는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습니다. <br /><br /><br />하지만 아직도 저는 바뀔 점이 많습니다. 그래서 레드에 계속 다니면서 저를 변화해 나갈 것입니다.<br />이렇게 저를 다시 한번 되돌아 볼수 있게 만들어주신 산마리아 코치님께 감사드립니다. <br />그리고 저를 이렇게 바뀔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할아버지와 코치님들께 감사합니다.<br /><br /><br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