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live)마리아
409 0 16-07-23 00:31
이제까지 형, 누나들이 체인징 스토리를 하는 걸 보면서 제가 바뀌어 본 것을 한 번씩 생각해봤었는데 그 때는 아무것도 생각이 나지 않았는데,다시 체인징을 쓰려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좀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지력입니다.레드에 오기 전 저는 초6까지 부모님이 학원은 보내셨지만 딱히 시험기간에 공부하란 말씀을 하지 않으시고시험 점수가 하위권이여도 항상 이 정도면 잘 했어 라고 하시며 공부를 강요하시지 않았기 때문에 저에게 학교는 그냥 놀러 가는 곳으로 생각했습니다.그런데 레드에 와서 앞에 선생님이 없어도 공부를 할 수 있는 청소년으로 성장했습니다.솔직히 지금도 공부를 많이 하는 편은 아니지만 초등학교 때에 비하면 정말 많이 성장한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체력입니다.초등학교 때 일년에 한번 씩 레드의 체력장 비슷한 거를 했었는데 초등학교 운동장이 레드 보다 작은데 5바퀴에 7~8분이 걸려서 남자 20명이면 17등 정도를 했었는데 지금 체력으로는 가서 1등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그리고 키가 많이 큰 것 같습니다.초 6 말에 154였는데 지금은 170이 조금 안 되는 키가 되었습니다. 세 번째는 심력입니다.옛날에는 집에서 밥을 먹고 부모님이 설거지를 하라고 하면 똥 싼다, 졸린다 등 여러가지 핑계로 설거지를 한번도 하지 않았었는데지금은 제가 거의 다 할 정도로 심력이 많이 늘었습니다.이번 친정에는 집 가서 대 청소도 했습니다.그리고 재형이형과의 친밀도가 좀 높아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