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live)마리아
422 0 16-07-07 15:58
안녕하세요. 저는 레드 4학년 정솔희 선수입니다. 이번에 체인징 스토리를 쓰라는 산마리아 코치님의 말씀을 듣고 정말 놀랐습니다. 레드스쿨에 와서 달라진 것이 있지만 아직 체인징 스토리를 쓸 정도는 아니라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저는 그 말을 들었을 때 뿌듯하고 정말 기뻤습니다. 저는 레드에 들어오기 전에 정말 티 없이 맑은 아이였습니다. 예전 학교에서는 공부에 의욕도 흥미도 없었습니다. 공부를 왜 해야하는지는 알았지만 하기 싫다고 귀찮다고 하지 않았고 시험점수가 낮게 나와도 애들에게 알려지는 게 창피했지만 그냥 웃어넘겼습니다.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에만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께서 레드에 한번 가보자고 하셨습니다. 처음엔 정말 가기 싫었지만 막상 가서 생활을 해보니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그리고 행동도 달라졌습니다. 우선 공부에 대해 흥미가 생겼습니다. 여기서는 한 반에 아이들이 적다보니 자연스레 집중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만 성적이 안 좋으니 갑작스레 불안해졌고 그러다가 수업을 잘 듣게 되고 공부클럽에 들어오라는 코치님들의 말씀에 들어가서 하기 싫어도 억지로 하다 보니 아는 것이 많아졌고 공부가 재미있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공부에 절대 못 느낄 것 같던 흥미를 레드에 와서 느끼게 되었고 현재 국어 9등급에서 4등급까지 올라가는 엄청난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때 저는 ‘아, 하면 되는 구나.‘라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또 체력이 상승 했습니다. 처음에 현위치테스트 왔을 때 운동장을 4바퀴를 뛰었습니다. 그때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5바퀴는 거뜬하게 뜁니다. 저는 레드에 와서 평소에는 경험 해보지 못한 것들도 해보았습니다. 국토순례를 가게 된 것은 정말 레드가 아니면 쉽게 경험해 보지 못할 것이었습니다. 일반 학교를 다니고 있다면 공부에 시간을 쫓겨, 아니 어쩌면 그 마저도 하지 않고 이런 경험도 해보지 못하지 않았을까요. 저는 완주하지 못할 것 같았던 국토순례를 완주하고 나니 정말 뿌듯했습니다. 친구들과 같이 하니 재미있었고 내가 하지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을 이루니 몸은 아파도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또, 독서몰입을 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책 읽는 것을 좋아했던 저는 스마트 폰이 생기고 나서 책을 정말 조금 읽기 시작했습니다. 아예 안읽는 날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독서몰입 때 3일 연속으로 하루종일 책만 읽으니, 방해도 안받고 잊어가고 있던 책의 흥미와 지식을 다시 느낄 수 있게 되어 기분이 좋았고 친구들과 같이 하니 읽은 것을 공유하고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도 가져 정말 좋았습니다. 성인식을 준비하면서 꿈을 찾고 롤모델을 만나는 것도 정말 새로웠습니다. 나와 똑같은 꿈을 가진 사람을 찾아가 궁금한 것을 물어보고 나니 한층 더 꿈에 가까워진 기분이 들고 기분이 상쾌했습니다. 앞으로 있을 마라톤대회와 그 밖에 다른 내가 경험해보지 못했던 것들을 해보고 싶습니다.그리고 감정을 절제할 줄 알고 공부도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도 얻고 싶습니다. 절대 흥미를 가지지 못할 것 같았던 공부에 흥미를 가지게 도와주고 체력을 성장하게 해준 레드 스쿨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