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live)마리아
375 0 16-05-23 06:12
레드에 들어온지 1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체인징 스토리를 하게 되었습니다.제가 레드에 처음 들어왔을 때, 솔직히 부모님이 가라고 하셔서 오게 되고 학교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학생 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방장도 하고 코치님의 말씀도 귀 기울여듣는 행실바른 레드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레드에 약간 반억지로 들어온 학생이 공부를 열심히 할 리가 있겠습니까? 저는 레드 들어오기 전에도 그랬지만 레드에 들어와서 중반까지도 공부를 하지 않는 학생이었습니다. 말로는 공부하는 중이라고 하고, 학원에서 가끔 수업을 듣는 학생이었지요. 그러나 지금은 저의 모의고사 등급을 보고 충격을 먹어서 공부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기 시작 했습니다. 공부실력이 많이 쳐져 있으니 죽도록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공부가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니 게임하는 시간이 팍 줄었습니다. 레드오기 전에 항상 피시방에가는건 당연하고 레드 오고 나서도 친정나들이 때 게임하기 바뻣지만 이제 친정가서 게임을 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이불을 개고 아침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항상 귀찮아서 이불을 절대 갠 적이 없고, 아침은 귀찮아서 먹지 않았습니다. 이제 레드에서 이불을 잘개고 집에서도 부모님께 이불을 갠다고 칭찬을 들었고, 아침도 꼬박꼬박 먹습니다. 레드에 들어와서 1년 동안 바뀐 것들을 생각하니 정말 뿌듯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