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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징스토리

체인징스토리(레드4 류정화)

산(live)마리아

417 0 17-03-06 06:19

친구들과 점심진지를 마치고 운동장을 지나가는데, 산마리아코치님께서 저를 부르셨습니다체인징 스토리를 써서 보내라는 말씀을 듣고 처음엔 되게 당황했는데,몇 초 지나고 나서 방방 뛰면서 친구들한테 자랑하고 엄청 기뻐했습니다.사실 저는 제가 체인징 스토리를 하는 날을 내내 기다렸거든요.      먼저 저는 지력이 많이 성장했습니다. 레드스쿨에 오기 전에는 친구들과 노는 것을 우선시하고, 수업시간엔 내내 졸기만 하고 집중을 하지 않아서였는지 일반학교선생님들은 제게 더 이상 관심을 주지 않으셨고, 신경조차 쓰지 않으셨습니다. 그렇게 공부를 손에 놓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레드스쿨에 들어오고 나서는 코치님들의 관심과 코칭을 받으며 점점 공부를다시 하게 되었고, 처음엔 성적이 많이 오르지 못했지만, 2년이 지난 지금은 점점 오르고  있습니다. 저는 레드스쿨을 졸업하기 전에 ‘진보상’ 을 받는 것이 제 꿈입니다.      그리고 심력이 가장 많이 성장하였습니다. 레드 오기 전 저는 뭐든 제 마음대로 하려고 하고 제 뜻대로 되지 않으면 짜증내고 억지 부렸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다른 사람의 말을 귀기울이려고 노력하고 짜증과 화도 점점 줄여가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도 언행불일치라는 말을 듣기는 하지만 모두 다 고쳐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부모님과의 사이가 좋아졌습니다. 전 부모님을 미워하고, 이해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부모님도 제게 지치셨는지 서로에게 말을 걸지 않았습니다. 정말 가족 아닌 가족으로 지내다, 제가 레드에서 지내면서 많이 성장하고, 아버지도 깨어나기 수련을 하시고 많이 바뀌셨습니다, 그렇게 서로에게 감정표현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저희 가족은 서로를 아끼며 존중하고 사랑하는 진짜가족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 체력이 성장하였습니다. 처음 레드에 현위치 파악테스트를 하러 왔을 때 달리기 2바퀴도 힘들어서 지금 레드 6학년인 박정호오빠와 노장현오빠가 도와주었습니다.그렇지만 지금은 국토순례도 거뜬히 해내고, 마라톤 10km도 뛰었습니다, 이번 마라톤은 하프를 뛰는 게 제 목표입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리화이트와 제로베이스를 다녀오며 코치님들과 부모님의 속을 썩였지만그만큼 레드스쿨에 적응하며 많이 성장하였습니다. 저는 레드스쿨에 오게 된 것이 제 인생의 전환점이라고 생각합니다남은 3년 동안 지금보다 훨씬 더 성장하고 멋진 사람이 되길 바라며 체인징 스토리를 마치겠습니다!    레드스쿨에 보내주신 저희 부모님과, 제가 이렇게 변할 수 있게 도와주신 할아버지와 산마리아 코치님, 그리고 모든 코치님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