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live)마리아
412 0 16-10-31 06:18
드디어........ 이제야!!!!!!! 체인징 스토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레드에 들어온지 4년 조금 안됐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이번 년도 초까지는 ‘언제 체인징 스토리를 시켜 주실까?’라는 기대와 ‘이러다가 정말 레드 최초 체인징 스토리을 못해보고 졸업을 하는 건가?’라는 걱정을 하면서 1학기를 지냈습니다. 2학기를 들어오면서 저는 기대를 접고 ‘언젠가는 하겠지......’라는 마음으로 레드생활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어느 평화로운 레드스쿨의 토요일 무가탈 시간,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창해 학교과실에서 영화를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무사 코치님이 밖으로 불러내셨습니다. 저는 그 순간 ‘뭐지? 뭐 잘못했나? 오늘 선수촌이 많이 더러웠는데? 죄송하다고 말씀을 드려야되나?’ 이런 많은 생각을 하고 있는데 무사 코치님께서 “산마리아 코치님이 너 월요일 날 체인징 스토리 해야 한다고 내일까지 써서 메일로 보내래 내일까지 꼭 써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막상 체인징 스토리를 하라고 전달을 받으니 기분이....... 어마어마하게 좋았습니다. 이제 본론으로 제가 변화한 점에 대해서 말씀을 드려볼까 합니다. 솔직히 평범한 사람이라면 4년을 다녔는데 많은 변화가 있어야 정상이지 않겠습니까? 근데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저는 평범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도 조금 있는 변화를 말씀드리면 첫째 처음 들어왔을 때보다 잘생겨졌습니다. 불만이 있으시거나 어이가 없으신 분들은 레드스쿨 홈페이지에 올라와있는 7기 화이트 스쿨 사진에서 저의 사진을 찾아봐주시기 바랍니다. 나름 괜찮게 체인징 했습니다. 둘째 인성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한때 저는 정말 뭐만하면 짜증내고 욕을 하면서 화를 내고 주위 사람들에게 많이 피해를 주었습니다. 하지만 주위 사람들의 도움으로 이제는 인성이 많이 좋아져 친구들에게 행복을 후배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그런 착한 선수가 되었습니다. 셋째 하체가 많이 발달을 했습니다. 레드에서 최고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제 하체는 레드를 들어오기 전에는 그저 살덩이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레드에서의 달리기를 통해 종아리, 허벅지, 엉덩이까지 근육으로 체인징을 시켰습니다...... 좋은거겠죠? 넷째 ‘예’하고 합니다. 가 늘었습니다. 레드를 처음 들어왔을 때는 선배들이 무언가를 시키면 내가 왜해야 하지 생각하면서 ‘왜요?’라고 반박 했습니다. 하지만 졸업을 하신 ‘송현준’ 선배님 덕분에 선배님들을 공경하는 마음이 늘어서 무언가를 시키면 이제는 ‘예’하고 합니다. 이렇게 많지는 않지만 적당히 변화를 한 내 자신을 뒤돌아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경험 이였습니다. 이런 좋은 경험을 하게 해주시고 변화를 도와주신 할아버지, 산마리아 코치님, 무사 코치님 그리고 모든 코치님들께 진심으로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