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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징스토리

체인징스토리(레드2 노윤재)

산(live)마리아

422 0 17-05-22 05:50

목요일, 체육시간에 농구를 한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코치실로 갔을 때 갑자기 산마리아 코치님이 저한테 체인징 스토리를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지금까지 형, 누나들이 체인징 스토리를 하는 것을 들으면서 내가 뭐가 바뀌었는지 생각을 해보긴 했었지만 이렇게 뜬금없이 체인징 스토리를 해야 한다는 소리를 듣고 많이 떨리기도 하였습니다. 키도 작고 어느 면에서도 얘들 보다 살짝 낮은 면은 있지만 잘 생각 해보면 저에게 1년이라는 시간동안 바뀐 것은 꽤 있었습니다.    일단 심력이 가장 바뀌었습니다. 작년 2학기 때는 상효랑 욕도 하면서 싸우기도 해서 형들 한테 화좀 줄이라는 소리를 들었었지만 이제는 상효랑 같은 방이 되어도 많이 싸우지도 않고 화도 많이 참고 있고 싸우면 제가 먼저 사과도 하게 되었습니다.또, 저한테 책이라는 것이 저한테 올 줄은 몰랐습니다. 레드에 들어온 후로 많이 읽는 편은 아니지만 소설 책이나 여러 분야에 책들을 접하기 시작했습니다.    두 번 째로는 지력이 성장 했습니다. 작년 1학기 중간고사 때는 시험을 망치고 9등을 했던 제가 초등학교 때와는 비교가 안되는 시험공부를 하면서 작년에는 7등, 6등으로 올리고 올해에는 이 등수를 지켜야겠다는 마음으로 평균 80점을 잡고 공부를 어느 때보다 질문도 많이하고 프린트도 많이 풀어보면서 비록 국어는 내려갔지만 평균 81점에 4등을 하면서 지력이 많이 성장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체력이 성장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알겠지만 작년 1학기 초반에는 제가 많이 체력이 안좋아서 자주 아프고 한 번 심하게 감기가 걸려서 공부해야하는 시간에 건우 형이 들어와서 간호해 주다가 무사코치님 차에다 토를 했을 정도로 자주 아픈 그런 체력이 아주 약한 아이였지만 이제는 자주 아프지도 않고 아직 느리지만 작년에 250m 53초에서 올해 50초로 줄였습니다. 또 키가 많이 컸습니다. 작년에는 149cm의 키로 들어와서 레드 최단신이라는 소리를 들었던 제가 155cm가 되어 이제 최단신은 아니고 그냥 단신이 되었습니다.    성혁이 형 같은 형들이 아직 거인으로 보이는 제가 언제 키가 성혁이 형 만큼 크고 또 말썽쟁이인 제가 얼마나 더 변할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체인징 스토리를 쓴 레드2학년에 노윤재 선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