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live)마리아
401 0 17-03-13 06:44
처음에 산마리아 코치님께서 다음주 월요일에 체인징 스토리를 하라고 하셨는데 무엇을 써야 할지 잘 몰랐습니다.제가 별로 바뀐게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좀 길게 다아아아))라고 제가 지난 개학식부터 지금까지 본 체인징 스토리들은 거의 80퍼센트는 이런 말로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또 재미있는 건 내 인생에 드라마 같았던 일들? 이 주제로 3분을 하는 분들은 다 자신이 평범하게 살아서 무엇을 쓸지 몰랐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정작 나올 이야기는 다 나오더라고요. 이 말은 진짜로 꼭 해보고 싶었어요. 드디어 했네요. 본론으로 가서 첫째로 저는 지력이 성장하였습니다.공부나 시험 점수 같은 지력을 제외하고 말하는데 저는 이곳에 와서 책 읽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레드스쿨에 오기 전에도 성적이 좋든 나쁘든간에 공부는 계속 열심히 하고 있었지만 저는 1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만화책 하나도 제대로 읽은 적이 없을 정도로 책을 멀리했었습니다.하지만 레드에 와서는 독서시간 이외에도 할일 없을 땐 공부할 때도 있지만 요즘은 책도 틈틈히 읽고 있습니다. 저는 주로 서양 고전 문학이나 SF소설을 주로 좋아하는 것 같더군요.둘째로 체력이 성장했습니다.원래는 하루에 밖에 나가지도 않고 집에서 공부나 피아노만 했었는데 레드에 와서 달리기를 많이뛰고 나니 운동장6바퀴를 돌면 정신이 흐려졌었는데 이제는 마라톤 10킬로미터도 완주할 정도로 체력이 좋아졌습니다.예전 같았으면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었었습니다.셋째로 심력이 성장했습니다.원래 집에서 부모님이 청소를 하시거나 설거지하는 것을 도와드리면 청소를 해도 쓰레기가 그대로 남고 설거지를 하는데에는 거짓말 안하고 1시간이 걸렸었는데 이제는 청소를 하면 만족스러운 결과도 나오고 아무리 설거지가 많아도 10분만 있으면 다 끝내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아…지금까지 쓰는 데에 제가 바뀐 게 너무 많아서 있는 것들 내키는 대로 확확 쓴 것 같네요. 지금까지 제 체인징스토리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