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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징스토리

체인진스토리(레드2학년국효성)

노을

649 0 19-04-01 11:45

안녕하세요 이번에 체인징 스토리를 쓰게 된 레드 2학년 국효성 선수입니다.

저는 이번에 갑작스럽게 체인징 스토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금요일 아침 성자되기를 마치고 쉬고 있었는데 갑자기 노을 코치님이 오셔서 저보고 체인징 스토리 했니? 라고 물어보셔서 그냥 아니요 라고만 대답을 하였는데 바로 체인징 스토리가 채택되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처음 든 생각은 제가 레드에 들어와서 바뀐게 있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게 바뀌었습니다.

 

첫 번째로 엄마가 시켜서 하는 공부가 아닌 스스로 공부를 조금이라도 하게 된 것입니다. 초등학교 때의 저는 엄마가 무서워서 밥먹고 자고 공부하는 원하지도 않는 공부를 억지로 하는 기계 같은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다 레드에 와서는 엄마가 있지도 않고 혼나지도 않아서 공부를 거의 않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레드에서 생활하다가 레드에서 진짜 공부를 무서울 정도로 하는 선배들을 보고 갑자기 공부를 하지 않으면 뒤쳐질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많지는 않아도 스스로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는 조금이지만 체력이 늘었다는 것입니다. 일단 겉으로는 초등학교 때도 컸었던 키가 7cm 정도 더 커서 지금 185cm까지 컸습니다. 그리고 1학년 때에는 달리기를 2바퀴만 뛰어도 힘들어 죽을 것 같았던 제가 아침마다 달리기를 하고 검도를 하면서 국토순례도 갔다 오고 10km 마라톤도 완주함으로써 체력이 늘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무엇보다도 발전한 것은 동희형 덕분에 평소에 운동이라고는 하나도 하지 않았던 제가 요즘은 자진해서 농구를 해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정도면 다른 사람이 볼 때는 몰라도 정말 크게 발전한 것입니다.

 

마지막은 심력입니다. 물론 아직 심력은 많이 좋아졌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레드를 나가겠다고 별의 별 떼를 쓰고 난리였으니까요. 그렇지만 그러면서도 이렇게 형들과 대화를 하는 것부터가 큰 발전 입니다. 3분때에 말했었듯이 제 친구의 사고 이후의 초등학교 생활에서 선배들을 정말 무서워하고 두려워해서 말도 못 걸고 맞고 다니던 저였는데 레드에 와서는 형, 누나들이 잘 챙겨주고 코치님들과의 상담을 통해서 자기의 의사표현을 확실히 하도록 하게 되었고 지금은 오히려 역효과로 너무 말이 많고 오히려 까분다는 소리도 듣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심력이 부족함으로 앞으로도 사람들과 친해지고 최소한 미움은 받지 않는 사람으로 사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렇게 저는 레드에 다닌 지 1년 만에 정말 생각치도 못한 큰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이렇게 발전한 것은 지금은 없으신 다온 코치님과 저를 계속해서 포기하지 않아주시던 사감코치님, 코치님들 그리고 할아버지 덕분입니다.

이렇게 저를 성장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