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live)마리아
428 0 17-07-03 06:53
<br />지난 토요일, 체인징 스토리를 써 보는게 어떠냐는 <br />산마리아 코치님의 말씀을 듣고 정말 떨렸습니다. <br />그동안 다른 언니오빠친구동생들이 하는 체인징 스토리를 보면서<br />뭔가 내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br />체인징 스토리를 쓰기 위해 고민을 많이했는데, 고민하다보니 바뀐 것이 꽤 많았습니다.<br /><br />첫번째로 저는 체력이 성장했습니다.<br />레드에 오기 전에 저는 체력이 정말 약했습니다.<br />하지만 레드에서 달리기를 뛰고, 몸을 많이 움직이는 활동을<br />하게 되면서 체력이 점점 좋아졌습니다. <br />절대 가지 못할거라고 생각했던 국토순례는 <br />두번째 국토순례까지 무사히끝냈습니다.<br /><br />두번째로 저는 심력이 성장했습니다.<br />저는 원래 눈치도 안보고 하고싶은건 다 하는 아이였습니다.<br />어떻게 보면 좋은 것일수도 있지만 그런 면에서 주변 사람들에게<br />피해를 끼칠 때도 있었습니다. <br />그런데 선수촌에서 언니 동생들과 하루종일 붙어 지내면서 <br />남을 배려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br />또 말하는게 부드러워졌습니다. <br />레드에 오기 전에는 험한말도 하고 욕도 했지만<br />이제는 욕을 거의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br /><br />마지막으로 저는 지력이 성장했습니다.<br />초등학교때까지는 공부를 하지 않아도 성적이 잘 나왔습니다.<br />그렇게 자만에 차 있다가 레드에서 시험을 보고 정말 충격을 받았습니다.<br />그래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시험기간에는 두시까지 공부하기도 하고,<br />처음엔 매쓰홀릭도 제대로 하지 않았지만 <br />이제는 코치님이 하라고 하지 않아도 하게 되었습니다. <br />또 함공을 하면서 내가 모르는 것을 배우고, 내가 아는것을 가르치게 되었습니다.<br />열심히 공부해서 레드에서 장학금을 받기도 했습니다.<br /><br />아직 더 바뀌어야 할게 많지만 이만큼이나 바뀐 제가 자랑스럽습니다.<br />이렇게 저를 바뀌게 도와주시고 앞으로도 제가 변화하게 도와주실<br />할아버지, 레드의 모든 코치님들, 그리고 언니오빠친구 동생들 모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