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live)마리아
312 0 12-06-04 11:06
체인징스토리로 뭘 말해야하나 고민을 많이했다.그래서 나온 결론은 그냥 내 경험을 말해주는게 제일 나을것같았다.여기 오기 전에 나는 그냥 싸가지없는애였다.부모님말 선생님말은 다 안듣고 친구들 말만 듣고살았다.공부에는 관심도 없었고 말잘듣는척하면서 못된건 다 하고 놀았다.그렇게 생활하다 점점 학교에 흥미가 떨어지고 늘 그저그런생활이 싫었었다.그러다가 엄마의 얘기를 듣고 흥미를가지고 레드에 오게되었다.처음에 와서도 예전습관을 못버리고 말안듣고 공부안하고 놀기만했다수없이도 많이 나가고싶었고 그래서 많이 혼나기도 햇다.그러다가 내가지금여기와서 뭐하는건가 하는 생각이들었다.기왕 여기 온거 잘하는 애들 , 칭찬받는 애들 처럼 해보기라도 하는게 나중에라도 안 아쉬울것같았다.그래서 그냥 무작정 잘하는 애들 하는것처럼 따라했다.처음해보는거라 어떻게 공부해야되는지 어떻게 생활해야되는지 몰랐기 때문에애들이 달리면 같이 달리고 공부하면 같이 공부했다.그러다보니 왜 달리는지, 달리면 어떤 느낌이 드는지알았고공부하면서 생기는 재미와 칭찬받는 즐거움을 느꼈다.그러다보니 어느새 나만의 방법으로 공부하고, 달리고 있는 나를 보게되었고즐겁게 생활하는 나를 보게되었다. 그래서 내가 지금까지 오게된것같다. 그냥 굳이 규칙을 다 지켜야하고 새벽까지 남아서 공부를 해야한다는 말은 아니다.그래도 이왕 레드에 온거 한번은 열심히 해봐야 하지 않겟냐라는 말이다.그래서 지금 헷갈리고 힘든 선수들에게 말해주고싶다.그냥 무조건 한번 해보라고. 그럼 알꺼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