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스쿨에 들어온지도 벌써 3년차가 되었습니다.처음 레드스쿨에 들어왔을 때 나에겐 레드의 생활에서 적응력이라는 능력이 많이 필요했습니다.적응력이란 환경에 대한 것뿐만 아니라 나 자신의 성격도 포함하는 개념이었습니다. 지금 내게는 많은 변화가 익숙해져 가고 있습니다그리고 생활을 하다보면 몸에 익은 적응력이 나에게 알게 모르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2년이란 시간을 레드에 보내며 적응 속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누군가 나의 아침을 깨워주어야 일어나던 내가 스스로 일어나는 것에 적응이 되었고시험이 다가와도 공부는 뒷전이었던 내가 매일 공부하는 것에 적응이 되었고부모님의 잔소리를 피하려고 매일 늦은 밤에 들어오던 내가 부모님의 말씀이 잔소리가 아닌 가르침으로 듣는 것에 적응이 되었고나랑 함께 해온 예전의 친구들에게 적응되어 놀기만 하던 내가 지금의 나의 친구들을 만나 이야기 하는 법도 공부하는 법도 서로에게 배워가는 것에 적응이 되었습니다 내가 이렇게 관계 속에서 적응하며 변화하여 나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고 있었습니다      내가 레드를 만나지 않았다면 어떤 변화로 나를 만들었을까 싶습니다.  나에게 주어진 수능생이란 8개월의 적응시간 공부로 나를 변화시키려고 합니다 8개월 후 나의 변화한 모습이 기대됩니다      지금의 레드가 있어 지금의 나를 만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나와 함께한 사람들에게 사랑하고 감사하고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