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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징스토리

체인징스토리 (김인혁)

산(live)마리아

367 0 12-10-08 10:26

저는 이곳 하비람을 알게 되기 전까지는 미래에 대한 아무런 걱정과 준비도 없고 안일하게 살아가는 학생이었습니다. 고1인데도 중3과정을 몰랐고 공부가 안되니 밖으로 세는 시간이 점점 많아졌습니다. 그에 보다 못한 부모님께서 저에게 100일 삶의 학교를 권유하셨고 저도 바뀌고 싶었기에 마지못해 승낙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100일 삶의 학교를 아주 힘겹게 끝내고 레드에 입학하였습니다.      영어몰입 때부터 들어온 저는 100일을 지내며 서로 익숙해졌는지 몰라도 아주 쉽게 레드에 적응하였고 100일 때 배운 모든 것들을 망각하고는 유유부단하게 지냈습니다. 수업 중에 졸고 198때도 졸며 그 동안의 모든 노고가 다 망가져버려서는 레드에 좋은 분위기는 커녕 놀고 먹는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코치님들의 기대치는 점점 낮아지고 오솔길코치님께서는 저보고 마치 3년차된 것 같다고 충고도 하였지만 저는 무시했습니다. 나오지 않는 성적은 노력하지도 않으면서 아직 적응이 덜 되었다고 핑계대기만 바빴습니다.      될 대로 되라는 심정으로 지내다가 일주일 전 즈음에 오솔길코치님과 상담을 하였습니다. 오솔길 코치님께서는 저에게 저의 현위치 파악과 이대로 간다면 어떻게 될지 그리고 같은 신입생들과 1,2등들을 비교해가며 저를 건드리셔서 일깨워주셨습니다. 그제서야 제가 한심하단 생각이 들었고 부끄러워졌습니다.      그 후로 저는 저를 바꿀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반에서 공부 잘 하는 애를 찍어서 하루 종일 조사했고 조언도 받아봤습니다. 어떻게 공부하는지 들어보고 따라해 봤습니다. 수업시간에 졸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제일 앞자리에 앉으려고 아침 일찍나와 자리도 맡아놨습니다. 아침공부,310을 빠지지 않고 나오며 짜투리 시간을 활용하려고 했습니다.      그 결과 코치회의에서 공부관련으로 칭찬도 받아보고 체인징 스토리도 발표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마음가짐을 끝까지 잊지 않고 가며 부족한 점을 채우고 수용할 줄 아는 집안 대표 선수가 되겠습니다.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