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live)마리아
295 0 14-03-10 11:49
<br />안녕하세요. 레드 6학년 이주은 선수입니다. <br />저는 3년전 2012년에 고1이라는 나이로 레드에 들어왔습니다. <br />레드에 들어오기 전 저는 평범한 아이였습니다. <br />저는 하루하루를 그저 물 흘러가듯, 시간이 가면 가는대로 그렇게 살았습니다. <br />그렇게 사고한번 없이 초중학교를 졸업하고 레드에 왔습니다.<br />처음엔 많이 힘들었습니다. <br />공부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도, 친구들과 친해지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br />같이 들어온 친구들도 힘들다며 하나둘 떠나갔습니다. <br />그래도 저는 레드를 나가지 않았습니다. <br />그후 제게 돌아온 것은 많은 값진 경험들과 저의 성장이었습니다. <br />처음으로 미친 듯 펑펑 울어보고, 기합도 받아보고, <br />처음 완주해본 마라톤, 처음으로 친구들이 지어준 별명들, 처음으로 써본 반성문까지., <br />어리광만 부리던 제가 언니 역할도 해보고 언니들에게 잘해보기도 하고.. <br />열심히 공부해서 성적우수상까지 받게 되었습니다.<br />특히 전교생 앞에서 받는 상은 그전에는 정말 상상도 못했습니다. <br />이렇게 레드에 와서 수많은 ‘처음’들이 생겼습니다.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던 것들, <br />몰랐던 것들을 너무 많이 배웠습니다. 레드에 와서 내가 특별한 사람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br />그전에는 하루하루가 느리게 갔는데 시간이 흘러 어느새 전 6학년이 되었습니다. <br />이렇게 저를 레드에 추천해주신 분들과 보내주신 부모님, <br />저를 도와주신 코치님들과 많은 친구들이 있어서 저는 이렇게 변화할 수 있었습니다. <br />저는 이제 밝게 웃을 수 있고, 공부도 열심히 할 수 있습니다. <br />저는 바뀌어가는 중이고 바꿔야 할 부분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br />더 변화하고 성장해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