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664 0 21-06-14 09:48
체인징 스토리
박성하
안녕하세요 이번에 체인징 스토리를 하게 된 박성하 선수입니다. 제가 레드스쿨로 온지 체감상 1년 정도 되었습니다.. 벌써 1년 반이나 지났다니 시간이 빠르다는게 느껴지네요.
1년반 동안 레드스쿨 생활을 하면서 제일 바뀐 것은 지심체중 체력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레드스쿨에 오기 전 저는 농구 가끔 하는거 말고는 진짜 아무운동도 안하고 심지어 하교하고는 햇빛을 쬐는 일도 거의 없어서 몸도 엄청 약했고 그리고 질병이든 사고든 1년에 1,2번꼴로 몇 십일 동안 아팠는데요. 여기오고 나서는 그정도로 아팠던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선배들이나 친구 동생들한테 운동을 배우고 같이하면서 체력이 많이 늘었는데요. 먼저 최근에 체력장을 기준으로 처음에는 턱걸이를 한 개도 못했는데 9개, 팔굽혀펴기 10개 하는 것도 힘들어 했는데 30개, 유연성 뭐시기 –30인가 –20인가 했는데 드디어 양수가 됐습니다.
그리고 지력도 성장했는데요. 레드스쿨에 오기 전 중학교를 다닐 때는 수행평가 종이 받으면 그냥 버리고 기말고사 당일 점심시간에 농구하러가고 수학과학을 제외한 모든 과목에서의 수업을 멍때리 거나 잠만 잤습니다. 수학조차 개념설명 할때만 듣고 나머지는 멍때렸습니다. 그래서 그때는 노트정리는커녕 교과서에 낙서같은 걸 제외하고 펜으로 뭔가를 쓰는 것도 드문 일이라 펜으로 뭔가를 써놨을 때마다 칭찬을 받을 정도여서 노트정리는 꿈도 못 꿨는데 레드스쿨에 와서 처음으로 지구과학이라는 과목을 열심히 해보려고 노트정리를 해보고 노트를 정리해서 끝까지 채웠습니다. 처음이지만 아직은 이게 마지막이기도 한데 앞으로는 다른 노트들도 끝까지 채워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심력인데 여기오기 전에는 롤을 매일했기 때문에 롤없으면 어떻게 살까 금단현상이 와서 미치는거 아닌가 했는데 지금은 롤이 망해가서 그런지는 몰라도 안해도 크게 상관없고 최근에는 게임 가능한 주말에 게임을 안하고 매쓰홀릭을 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엣지식이 맛이 없어서 고통스러웠는데 지금은 잠시 동안 미각을 최소화한다음 음식들을 멍때리 듯 한 번에 먹는 능력을 터득해서 음식을 잘 남기지 않습니다.
네 이렇게 여러 가지 성장을 했고요. 지금까지 곁에서 함께 해준 친구들과 선후배 그리고 코치님들 감사드리고 체인징스토리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