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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자랑

R3 윤하정선수를 칭찬합니다.

오솔길

321 0 14-10-13 09:19

윤하정 선수를 칭찬합니다.    시 한편으로 시작하려 합니다.  잡초(雜草) 미명(未明)의 어둠을 헤치며 영롱한 이슬 머금고 파르르 하늘로 솟구치는 이름 없는 雜草를 보라  떨어진 자리에서 밟히고 넘어진 대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蒼空을 보며 꿈을 꾸는 雜草우주 만물에 太初부터 쓸모없는 雜草는 없었나니 꿈과 희망을 품은 잡초를 누가 雜草라 말하겠는가? 어느 아빠가 군대보낸 자식을 생각하면 쓴 시입니다.    네 이 선수도 제가 보기에는 잡초와 같습니다. 화려하지도 않고 특별해보이지도 않은데 아무리 밟아도 밟아도 다시 살아나는 생명력이 있습니다. 쓰러질 듯 쓰러질 듯 하면서도 오뚜기처럼 일어서는 모습에 생명력있고 소리없는 열정을 느끼게 하는 묘한 믿음을 주는 그런 선수입니다. 성실하게 자기 할 일을 하려고 애쓰는 이 선수는 누구일까요? 이 선수는 작고 귀엽습니다. 웃을 때는 도토리를 먹는 다람쥐처럼 앙증맞기도 합니다.아침에 반쯤 감겨있는 눈빛을 보면 그 옛날 봤던 만화책 주인공 구영탄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처음 학교에 왔을 때 겁먹은 토끼마냥 이리 저리 눈동자를 돌리며 불안해하는 모습이 많았습니다. 친구들과 무척 잘 지내고 싶어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의 말과 행동에 무척 민감해하며 필요 이상으로 배려하다가 스스로 상처입거나 오해받기도 합니다. 수줍음 많고 표현이 약한 듯 하지만 맘에 들면 그 누구보다도 수다쟁이가 되며 특히 글로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전할 때는 아주 섬세하고 깊게 잘 표현합니다. 그래서인지 이 선수의 글을 읽다보면 오해 없이 투명하게 마음이 잘 들여다 보입니다. 참 마음이 편해집니다. 속임이 없습니다. 누구일까요?    네, 귀염둥이 윤하정선수입니다. 하정이가 이번 중간고사 때 기적을 일으켰습니다. 영어를 힘들어했던 하정이가 영어에 정성을 쏟고 있다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점점 익숙해지고 있다는 얘기를 했었습니다. 그러더니결국 사고를 친 것입니다. 영어 B반이면서도 열심히 해서 3학년 전체 영어 1등을 했습니다. 아름다운 잡초의 꿈은 하나씩 하나씩 이루어지고 있나 봅니다.    하정이를 보면 마음이 따듯해집니다. 그 이유는 하정이의 부모님을 사랑하는 마음 때문입니다. 입학 당시 학교에 적응하기 힘들어 하기도 하고 중간에 못 버티고 나가면 어쩌지 하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려울 때마다 부모에 대한 사랑과 효도하는 마음으로 눈물을 삼키며 어려운 시기들을 잘 이겨내는 하정이가 참 대견해 보였습니다. 자기보다 부모님의 마음을 더 살피고 자기보다 친구들을 더 챙기는 모습 속에서 사랑 가득한 모습을 보게 됩니다. 수줍음 많고 아직은 체력이 부족하지만 이것도 이때뿐일 것입니다.리더로써 그리고 사랑스러운 친구와 딸로써 오늘도 하정이는 아름답게 성장하고 있습니다.하정이처럼 용기를 내고 묵묵히 전진해야겠다는 배움이 올라옵니다. 이렇게 코치에게 배움을 주는 하정이가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스럽습니다.    하정이는 매일 수업에 집중하고 배운 것은 열심히 복습하고 싶어합니다. 그리고 창피하지만 용기를 내어 모르는 것은 질문을 하고 싶어합니다. 체육시간에도 대충하지 않고 진심으로 열심히 뛰고 목소리와 동작을 크게 하려고 애쓰고 있고 매일 물 1리터를 마시겠다고 선언합니다. 무엇보다도 부정적인 말이나 생각을 안 하고 긍정적인 생각과 표정과 행동을 하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강예원 선수처럼 잘 웃고 긍정적이며, 김효리 선수처럼 쿨하게 살고 싶어하고, 김지수, 김은솔 선수처럼 후배를 사랑하고 아껴주며 성민호 선수처럼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합니다. 아쉽지만 제 이름은 없네요... 이렇게 삶속에서 배워가는 윤하정 선수를 많이 도와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