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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자랑

신입선수 입학 소감문 - 김은솔

산(live)마리아

255 0 11-11-30 10:10

레드스쿨에 들어오기 위해 많은 과정을 경험했다. 이제는 진짜로 레드스쿨에 들어간다니  믿기지 않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다.  그동안 화이트스쿨과 블루스쿨에서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는데 그것이 레드스쿨을 들어가기 위한 일이라니까 헛된 일이 되지 않게 애쓰고 노력해야 하는 것도 잘 하지 못할까봐 걱정되기도 한다.  3주간 합격인지 불합격인지 걱정하면서 살았다. 그렇기 때문에 레드에 올라가서 잘못해서 다시 그 과정을 겪고 싶지는 않다.  화이트 스쿨을 하면서 재미있기도 했다. 머리를 쓰지 않고 하면되는 거라 부담 없이 할 수 있었다.그런데 블루 스쿨은 공부로 점수를 매기는데 나에게 공부는 잘 하던 게 아니라 좀 부담스럽기도 했다.  단어 외우게 처음에는 아는 단어도 많고 양도 적당해서 외우는 데 큰 문제는 없었는데 가면 갈수록 모르는 단어도 나오고 양도 많아지고 다른 수업의 숙제도 많아져서 벅차기까지 했다. 레드 스쿨에 적응을 잘하기 위해서 일부러 그랬다는 소리를 듣고 다행이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이걸 완벽하게 끝내지 못해서 아깝기도 하고 노력을 더 할 걸 하는 후회도 되었다. 블루스쿨 동안 배웠던 것을 아깝게 잊어버리지 말고 잘 활용하면서 공부하는데 사용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  레드 스쿨은 후회가 남지 않도록 더 노력하고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화이트 스쿨은 레드 스쿨과는 떨어져서 레드 스쿨 생활이 실감나지 않았는데 블루 스쿨은 실감도 나고 화이트 스쿨과는 달랐다. 기숙사 생활도 내가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도 많이 했는데 주위에서 많이 도와주어서 걱정과는 다르게 잘 생활할 수 있었다. 처음이라 서툴렀던 것도 있었는데 주위에 물어보면 잘 알려줘서 이제는 어느 정도 알게 된 게 많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적응해 가는 중이다. 기숙사 생활도 걱정과는 달리 불편하지 않았다. 모두가 편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고 내가 괜한 걱정을 한 거 같았다. 그 뿐만 아니라 레드스쿨이 내가 그 동안 다니다 온 학교와는 다르게 선생님을 코치님이라고 불러서 계속 3주 내내 선생님 하다가 다시 코치님이라고 부르던 적도 많았다. 그리고 학생을 선수라고 부르는 것도 달라서 어색하기도 했지만 내가 선수라고 말하는 경우는 없어서 잘못 말하는 일은 없어서 좋았다. 지금은 달라진 부분들에 대해 익숙해지기도 했다.  이제 나는 레드스쿨에 한 학년 낮춰서 입학을 한다. 나는 그 1년이라는 시간을 나에게 준 기회라 생각하고 그동안 소홀히 했던 공부도 충분히 하고 동생들에게 잘 물어봐가며 함께 노력해서 아직 찾지 못한 나의 꿈도 알아가고 또 꿈이 현실이 되도록 잘 이루어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