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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자랑

22년 9월 26일 선수자랑(은찬)

RED

155 0 22-09-26 09:25

안녕하세요. 레드 1학년 담임 노을코치입니다.

이렇게 선수 자랑을 한지가 언제였는지 생각을 하면서 이번에 누구를 칭찬할지 생각해보았습니다. 4명의 1학년 선수들을 그리 오래 떠올린 것은 아니지만, 머릿 속에 지나가는 얼굴들 그리고 그동안 지켜보았던 행동들과 이야기들에서 한 명의 선수를 칭찬해야겠다 하고 싶었습니다.

 

오늘 칭찬을 받을 사람은 바로 김은찬 선수입니다.

은찬이는 할 줄 압니다. 안타깝게도 코치님이 학기 초 코로나 사태에 휩쓸리면서 1주일을 지났고 거기에 추석 연휴까지 겹쳐서 실제로 1학년 선수들과 함께 생활한 기간은 솔직히 짧습니다. 하지만 그 기간 동안 담임으로 안내하는 사항들에 대해 하며 대답하는 모습은 단연 은찬이가 제일 눈에 띄었습니다. “할 줄 안다는 것은 우선 상대방을 존중할 줄 알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기까지의 준비가 되었음을 뜻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은찬이는 준비가 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또 은찬이는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잘합니다. “코치님하며 부르며 그날 있었던 일을 즐거워하며 신나게 이야기합니다. 자기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자기 이야기를 할 줄 아는 은찬이가 더욱 다른 사람이 잘 듣게 이야기하게 될 것이고 그것이 다른 사람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는 힘이 될 첫걸음이라고 믿습니다. 또한 솔직함 속에서 은찬이의 순수함과 정직함 그리고 자기자신의 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은찬이는 긍정의 방향으로 성장합니다. 스스로 반성하고 잘하려는 모습을 보입니다. 수학 학습에 있어서도 본인의 계획이 있고 그것을 지켜나가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또한 처음 입학했을 때의 은찬이의 모습에서 여러모로 성장하였습니다. 하나만 이야기하자면 바로 엣지식 중 김치를 먹습니다. 김치를 두고 저와 실랑이 벌이면서 들소리홀에서 대치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더니 이제 김치를 먹습니다. 그런 모습이 은찬이의 장점이고 칭찬합니다.

 

마지막으로 편식도 적어지면서 체력이 좋아졌는지 달리기도 잘 뜁니다. 비록 벌점에 의한 달리기였지만 절대 빼먹지 않고 달리기를 완수하였습니다. 끝까지 뛴다는 것은 중요합니다. 앞으로 어떤 이유에서든지 달리기와 같이 나에게 힘든 일이 주어질 수 있습니다. 끝까지 뛴 경험들이 은찬이를 단단하게 만들 것이라고 믿고 그렇게 잘 해주는 은찬이가 고맙습니다.

 

플래너도 꼬박꼬박 잘 쓰고 웃을 때 눈이 사라지면서 푸근하게 만들어주는 은찬이가 사랑스럽고 참 좋습니다. 앞으로 체력도 심력도 지력도 더욱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믿고 응원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