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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자랑

김조은수 선수를 칭찬합니다.

노을

399 0 17-09-25 10:45

아침과 저녁에는 쌀쌀하고 낮에는 아직도 더운 날씨가 지속되는 변화의 차이가 급격한 계절인 가을 날씨인 오늘입니다. 오늘은 변화가 크고 빠르게 일어나지 않지만, 누구보다도 꾸준하게 자신만의 스타일로 일어나고 있는 한 선수를 칭찬하려고 합니다. 레드스쿨에서 하나의 전설을 만들어 가고 있는 선수입니다. 현재 레드스쿨이라는 환경 속에서 가장 오랜 시간을 지내왔습니다. 가장 많은 엣지식을 먹어왔으며, 가장 많은 친정나들이를 갔다가 귀촌하는 경험을 했고 무가탈 캡슐에서 수업을 받았고 또한 선수촌에서 가장 많은 시간의 잠을 잔 선수입니다. 그 밖에도 그녀가 쌓아온 각종 기록들은 앞으로 깨지기 힘들 레드의 기네스북에 오를 사실입니다.  가장 어린 나이로 아무것도 모른 채 레드스쿨이라는 곳에 나타난 여선수는 바로 김조은수 선수입니다. 아직까지 깨지지 않는 또 하나의 기록은 레드 선수들 중에 이름이 총 4글자라는 것도 있습니다.      은수는 꾸준합니다. 심력으로도 체력적으로도 꾸준한 모습이 보입니다. 아침 시간이나 수업 시간에 조는 것을 저는 본 일이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이것은 체력이라고도 할 수 있고 정신력인 심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특별히 크게 다치지 않는 이상 아픈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꾸준한 생활 태도들이 뒷받침 되어 병에 걸리지 않아 병원에 간 경험이 적은 선수입니다. 그리고 하프 완주를 3번이나 할 정도로 체력적으로도 꾸준한 운동에 강점을 보입니다. 은수가 뛰는 모습을 보면 참 안정적으로 보일 정도였습니다. 또한 외모적으로도 한결 같습니다. 꾸준함의 대명사인 만큼 초등시절의 모습이 잘 간직한 동그란 눈에 작은 얼굴인 귀여운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습니다. 초등시절 생각하니 은수가 싫어하겠지만, 빨간 털모자와 하얀 머리띠가 생각납니다. 꾸준히 착용해서 벗기기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던 경험이 말입니다. 이것도 꾸준한 모습입니다.      은수는 꾸준하지만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어쩌면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은수 자신은 변화한 것이 없고 자랑할 만한 것이 적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은수의 변화한 것들은 보이지 않게 서서히 변화했습니다. 물론 지금도 느린 편이지만 엣지식을 먹는 속도가 있습니다. 처음에 왔을 때는 최소 30분에서 한 시간까지 걸렸던 식사시간이 이제는 제법 줄어들었습니다. 물론 천천히 먹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다른 사람들을 둘러보고 알아차리는 모습에서 공동체로서 살아가는 태도로 변화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엣지식 이야기가 나와 또 어린 시절 생각이 납니다. 학교에서 받았던 사탕을 엣지가 깨진다고 먹지 않고 가져온 일이 있습니다. 그 정도로 철저한 원리원칙 주의로 곁에 사람들이 답답할 정도였지만, 현재 은수는 절대로 그러지 않습니다. 융통성을 갖춰 나갔고 이제는 농담도 주고받고 장난도 칠 수 있는 부드러운 한 사람의 모습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무엇을 하나 하면 끝까지 초지일관 하는 선수인 은수는 지킬 건 지키고 자신의 개성을 확고히 하면서도 본인도 모르는 사이 변화하고 있는 레드스쿨에서는 소중한 선수입니다. 한 번에 급격하게 변화하지는 않지만 자신만의 스타일을 유지하며 성장해 가는 선수입니다. 자신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꾸준하게 긍정의 방향으로 성장했음을 알았으면 합니다. ‘너는 행하였느냐, 아니면 말만했느냐’ 라는 성경 구절이 있습니다. 말로만 앞세우지 않고 자신의 행동으로 조금씩 옮기는 은수가 참 좋고 사랑스럽습니다. 남은 레드스쿨의 시간 동안 어쩌면 아무도 눈치 채기 힘들게 변화해 갈 은수를 응원하고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선수자랑(은수).hwp<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