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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자랑

우리반 선수자랑(2학년 홍석진선수)

오솔길

316 0 16-04-11 10:04

<br />2학년 홍석진 선수를 칭찬합니다.<br /><br />이 선수를 생각하면 잘 익은 복숭아가 떠오릅니다.<br />분홍색 빛깔에 통통한 모습, 그리고 한 입 베어 물면 부드럽고 달콤한 과즙이 입 안에 고일 것 같은 그런 맛깔스러운 선수입니다.<br />친구들은 말합니다.<br />얼굴과 몸매가 귀엽고 사랑스럽다고 그리고 누구보다도 잘 먹고 화가 나거나 부끄러우면 얼굴이 빨개지면서 자기의 감정을 그대로 얼굴에 나타내 보여서 대하기가 편하다고 합니다.<br /><br />그렇습니다. 홍석진 선수의 매력적인 이미지입니다.<br />볼이 토실 토실하며 배가 폭신하여 반 친구들이 항상 배를 만지고 싶어하는 매력만점의<br />육체를 소유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이렇게 2학년의 마스코트처럼 귀여운 홍석진 선수는 <br />어눌한 듯 보이기도 하고 개구쟁이처럼 장난만 치는 모습만 있는 듯이 보입니다.<br /><br />그러나 깜짝 놀라는 일들이 종종 일어납니다.<br />어느 날 학년에서 암기할 사항이 있었습니다. 대충하는 것 같고 좀 있으니 졸고 있었습니다. <br />‘이녀석이 대충하네..어디 얼마나 외웠나보자’ 하고 확인해보니 의외의 결과에 <br />깜짝 놀랐습니다. 누구보다도 정확하게 빠르게 내용을 잘 암기했던 것입니다. <br />안 하는 듯한 것은 이미 쉽게 잘 외웠기 때문에 쉬는 모습이 제게는 건성으로 보여졌던 <br />것이였습니다. ‘하고자 마음 먹으면 누구보다도 잘할 수 있는 선수였구나‘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br /><br />그런데 이런 영리함이 있는 선수가 왜 종종 가볍게 보였지?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br />알고보니 장난스러운 어린애 같은 말투와 늘 입을 벌리고 있는 행동들이 눈에 띄였습니다. <br />그래서 다시 말하는 법과 입을 다무는 연습을 시켜봅니다.<br />소리를 제대로 내니 무척 낭낭하고 맑은 듣기좋은 음색의 목소리를 냅니다. <br />입을 다물고 있으니 진지하고 영리한 모습도 느껴집니다. <br />이런 좋은 모습들이 하나 하나 모이니 제법 멋있고 듬직한 석진이의 모습이 살아납니다.<br />이런 좋은 습관을 위해 힘들어하지만 웃으면서 계속 노력하여 고치려고 모습이 대견스러운 <br />우리 홍석진 선수. 귀여운 도라예몽처럼 요술주머니를 가지고 있는 듯<br />하나 하나 신기한 것을 꺼내보이며 재미를 더해주는 선수<br />뭔가 기대하게 만드는 영리함을 간직한 선수<br />2학년을 가족처럼 따듯하고 재미있게 웃음을 만들어주는 선수<br />감정에 솔직하고 누구보다도 착한 홍석진 선수가 2학년이어서 참 좋습니다.<br /><br />홍석진 선수를 위해 기도합니다.<br />자신의 재능과 소질을 잘 알아차리며 성장하는 한 해<br />유머와 진지함이 균형을 이루는 한해<br />무엇보다도 도전과 사랑이 넘치는 한해가 되기를 <br />홍석진 선수가 훌륭하게 성장하도록 레드의 선후배들의 깊고 관심어린 사랑을 기대합니다.<br />이렇게 기대감을 주는 사랑스러운 홍석진 선수를 칭찬하게 되어 참 고마운 아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