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4국이 열렸습니다.그 전까지 499전 499승을 달리고 있던 알파고가 가지고 있던 전승 기록에 오점을 남기는 단 한 번의 패배를 이세돌 9단이 이뤄냈습니다.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만한 사건이라고들 하죠. 20년전, IBM의 인공지능인 딥 블루와 시합을 펼쳤던 체스 챔피언 카스파로프처럼 이세돌 9단도 세계 역사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이처럼 5학년 선수들 모두 세계 역사에 이름을 알리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왜 5학년 선수들이 세계 역사의 이름을 올리느냐, 오늘은 그 중에서도 김태빈 선수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김태빈 선수의 첫 레드 입학때의 모습을 기억하시는 선수들이 있을 겁니다. 지금의 모습에서는 상상도 못한 후덕함이 묻어나오는 모습이였죠. 지금의 태빈이는 아주 건장한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다이어트에 성공한 모습이죠. 저도 언제나 다이어트를 시도하지만 공부보다 훨씬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태빈이는 보통사람으로는 넘볼 수 없는 인내심과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매력적인 웃음의 소유자입니다. 태빈이의 웃음을 보고 있으면 그 누구라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레드 사진방에 태빈이의 사진이 많이 올라오는 것은 이 매력적인 웃음 때문이 아닐까합니다.    태빈이는 “예” 할 줄 압니다. 언제 어디서든 누가 뭐라고 이야기를 하던지 싫은 내색을 보이지 않고 “예” 합니다. 또한, 자신이 맡은 일은 끝까지 책임을 지고 해내려는 모습이 있습니다. 이래서인지 코치님들과 선수들의 신뢰를 받아 레알레드에 선정되기도 하였죠.    태빈이의 꿈은 간호사입니다. 자신의 진로를 이미 확실히 정해놓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자신에 대한 신뢰가 보이는 태빈이의 모습에서 저의 어릴 적 모습을 생각하면 부끄러울 때도 있습니다.      미국의 유명한 방송인이 오프라 윈프리는 자신의 자서전에서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두려움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분명한 것은 두려움이 우리의 삶을 지배하게 해선 안된다. 두려움을 치료해 줄 유일한 것은 바로 자신에 대한 신뢰와 용기이다.”이렇게 자신에 대한 신뢰로 무장하고 있는 태빈이가 미래에 한국의 나이팅게일이 되어 이세돌 9단처럼 세계에 이름을 알리게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비록 이번 선수대표에서는 떨어졌지만, 지금의 모습을 잃지 않고 나아간다면 자신이 하고자 하는 바를 꼭 이룰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런 태빈이를 축복하고 칭찬합니다.